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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트레이드 시장 루저" 승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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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트레이드 시장 루저" 승자는 누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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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칼럼니스트 분석 "필라델피아 탈출, 해멀스가 위너"

[스포츠Q 민기홍 기자] “LA 다저스, 트레이드 시장 루저다.”

메이저리그(MLB) 논-웨이버 트레이드 시장이 막을 내렸다. 아메리칸리그(AL)의 푸른 팀들은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을 보여줬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A급 선발’ 조니 쿠에토와 유틸리티 벤 조브리스트를,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좌완 특급’ 데이빗 프라이스와 최고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영입하는 성과를 얻었다.

역시 대권에 도전하는 내셔널리그(AL) 주자 LA 다저스는 어떨까.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의 저명 칼럼니스트 데이빗 숀필드는 1일(한국시간) “다저스 팬들이 아무 이득도 얻지 못한 구단을 향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며 “다저스는 이번 시장의 패자”라고 전했다.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를 받쳐줄 선발 투수가 간절했던 다저스는 프라이스와 쿠에토 영입전에서 뒤쳐진데다 콜 해멀스마저 텍사스 레인저스에 빼앗기며 땅을 쳤다. 차선책으로 마이애미로부터 맷 레이토스를, 애틀란타로부터 알렉스 우드를 데려왔지만 무게감이 떨어진다.

숀필드는 다저스와 함께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도 루저로 분류했다. 양키스에 대해서는 “토론토와 맞대결이 13경기나 남았는데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고 평가했고 컵스로 이적한 댄 하렌에 관해서는 “피홈런이 너무 많다. 홈구장 리글리 필드에서 고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승자는 누구일까. 숀필드는 캔자스시티, 토론토 외에 필라델피아에서 ‘탈출’한 노히트노런 투수 해멀스를 꼽았다. 또한 평균 구속 시속 100마일(161㎞)의 광속구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의 신시내티 잔류를 거론하며 “데드라인을 뜨겁게 달군 흥미로운 루머였다”고 농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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