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Q 이세영 기자] 비록 홈런을 치지는 못했지만 타점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3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타점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박병호는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볼넷 2개를 기록했다.
네 차례 출루한 박병호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은 SK를 10-0으로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75승(59패 1무)째를 수확한 넥센이다. 반면 2연패 늪에 빠진 SK는 롯데에 다시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떨어졌다.
이날 전까지 138타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를 달리던 박병호는 SK전에서 2타점을 보탰다. 첫 타석에서 타점이 나왔다. 1사 2, 3루에서 타석에 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박종훈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연결, 선취 결승 2타점을 올렸다.
3회엔 선두타자로 나와 깨끗한 좌전 안타를 날렸다. 서동욱의 2루타때 홈을 밟은 박병호는 이날 두 번째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후 볼넷 2개를 추가한 박병호는 홈런을 치지 않고도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시즌 140타점을 채운 박병호는 이날 1타점을 추가하며 130타점을 기록한 야마이코 나바로(삼성)에 10타점을 앞서게 됐다. 3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이 부문 선두를 굳게 지킨 박병호다.
넥센 타선은 박병호 외에도 서동욱이 2타수 2안타 3타점, 유한준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하영민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이자 첫 선발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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