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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전 MLB 데뷔전 치른 그날, 양키스 전설 요기 베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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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전 MLB 데뷔전 치른 그날, 양키스 전설 요기 베라 별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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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90세, 명예의 전당 헌액과 함께 등번호 8번 영구결번…"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명언 남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1940~1950년대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로 팀을 무려 13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요기 베라가 향년 90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요기 베라 박물관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베라의 사망 소식을 발표했고 메이저리그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라의 타계를 추모했다.

현지시간으로 9월 22일인 그의 사망일은 공교롭게도 69년 전 자신이 뉴욕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치른 날이다.

본명이 로렌스 피터 베라인 그는 1925년 5월 12일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나 지난 1946년 9월 22일 뉴욕 양키스를 통해 데뷔한 뒤 1965년 5월 9일 뉴욕 메츠에서 은퇴할 때까지 21년 동안 메이저리그 선수로 활약했다.

현역 시절 무려 18차례나 올스타전에 참가하고 13차례나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팀을 메이저리그의 명실상부한 강팀으로 발전시켰다.

또 1951년과 1954, 1955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던 베라는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의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베라는 1972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됨과 동시에 그의 등번호였던 8번은 영구 결번이 됐다.

무엇보다도 베라는 명언을 많이 남기기로 유명하다. 비록 학교는 8학년까지 다니다가 그만뒀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명언으로 수많은 선수들에게 영감을 줬다. 이 명언은 현재 요기 베라의 박물관 연결음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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