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23:57 (화)
'시즌 최소이닝' 커쇼 쑥스러운 15승, 다저스 우승까지 4승
상태바
'시즌 최소이닝' 커쇼 쑥스러운 15승, 다저스 우승까지 4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25 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즌 평균자책점 2.25, 사이영상 레이스 한발 뒤처져... 헤이시 결승 만루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런 날도 있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타선의 지원 속에 쑥스러운 승리를 거뒀다.

커쇼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 덕에 시즌 15승(7패)을 챙겼다. 다저스는 6-3으로 이겼다.

3년 연속 15승이다. 5회는 이번 시즌 커쇼가 던진 가장 짧은 이닝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2.18에서 2.25로 오르며 잭 그레인키(LA 다저스),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와 벌이는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레이스에서는 뒤처지게 됐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커쇼는 2회초 야스마니 토마스에게, 3회초 폴 골드슈미트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4회에는 브랜든 듀어리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3점째를 내줬다. 돈 매팅리 감독은 5회말 공격에서 커쇼를 대타로 교체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투구수는 80개였다.

다저스 타선은 5회말 대거 6득점하며 커쇼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1사 만루에서 하위 켄드릭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A.J. 엘리스의 볼넷으로 다시 이어진 만루에서 크리스 헤이시가 그랜드슬램을 날려 단숨에 경기를 6-3으로 뒤집었다.

다저스는 6회부터 후안 니카시오, J.P. 하웰, 이미 가르시아, 크리스 해처를 투입해 애리조나 타선을 잠재웠다. 9회에는 마무리 켄리 잰슨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4세이브를 수확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의 매직넘버는 이로써 4로 줄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