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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아웃이라니'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 쿼바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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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아웃이라니'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 쿼바디스?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09.27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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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공식 발표. "무릎 인대 손상으로 7-8주 결장"

[스포츠Q 정성규 기자]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는 어디로? ‘에이스’ 메시가 쓰러졌다. 이 가을, 7~8주 결장한다. 이렇게 오랫동안 메시가 빠져본 적이 없는 바르셀로나로선 상상도 못할 최악의 상황에 처했다. 두 달 간 메시 없는 최대 위기를 타개해 나가야 하는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메시는 2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벌어진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 경기 시작 3분 만에 라스 팔마스 수비수 페드로 비가스와 충돌해 무릎 부상을 당했다. 결국 전반 10분 피치를 빠져나가는 메시의 얼굴에는 고통의 표정이 사라지지 않았다.

끝내 나쁜 뉴스가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SNS를 통해 "메시가 왼쪽 무릎 인대 부상으로 7~8주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의 현재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메시의 공백은 더욱 치명적이다. 지난 시즌 사상 최로로 두번째 유럽축구 트레블 신화를 쓸 때만큼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라인의 위용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력의 절반이 공격 지휘자 메시가 빠지기 때문이다.

미드필더 하피냐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다. 내년 1월까지 국제축구연맹의 선수영입 금지 징계가 풀리지 않아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아르다 투란조차도 하피냐 대체자로도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구단이 발표한대로 8주 이내에 복귀한다면 오는 11월 23일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에는 극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그때까지 2연패를 노리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순위 다툼에서 메시 없는 경쟁력을 얼마나 유지할 지가 주목된다.

불의의 악재를 만난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메시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마음이 더욱 아프다”며 “팀이 시험대에 오른만큼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돼 난관을 극복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멀티골로 2-1승을 거두고 5승1패로 2위를 달렸지만 메시의 공백으로 선두 경쟁이 더욱 힘겹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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