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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의 피츠버그 향한 우려, "세인트루이스 스윕 못하면 아리에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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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의 피츠버그 향한 우려, "세인트루이스 스윕 못하면 아리에타 만난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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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와일드카드의 보상은 아리에타"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와일드카드 1위로 시즌을 마친다면 제이크 아리에타가 보상일 것이다.”

시카고 컵스 투수 아리에타에게 연이어 당한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제는 아예 ‘와일드카드로 올라간다면 아리에타가 기다리고 있다’는 경고성(?) 문구까지 꺼내 놨다.

미국 언론 ESPN은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강정호(28)의 소속팀 피츠버그를 언급했다. 지난주보다 2계단 오른 2위에 자리한 피츠버그에 대해 “8연승을 한 뒤 아리에타에게 패했다. 피츠버그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연전에서 한 경기라도 질 경우 지구 1위를 탈환하기 힘들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인 지구 선두 자리에 오르기 위해선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함을 의미한다. 현재 세인트루이스에 3경기 뒤져 있는 피츠버그는 주중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이긴다면 승차를 모두 지우면서 지구 선두 탈환의 희망을 키울 수 있다.

EPSN은 “지구 1위가 아닌 와일드카드의 보상은? 아리에타다”라는 말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이 확정되면 아리에타를 만날 가능성이 높음을 재확인시켰다. 아리에타는 9월 피츠버그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호투를 펼쳤다. 지난 17일 피츠버그를 상대로 8이닝 1자책점을 기록한 그는 28일 경기에선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15이닝 동안 1자책점 기록,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했다.

때문에 현지 언론은 피츠버그가 와일드카드 결정전행을 확정할 경우 컵스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놓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과연 피츠버그가 현재 불리한 상황을 뚫고 지구 1위를 차지하거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천적 아리에타를 무너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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