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30 12:54 (화)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주자 배상문, 굿바이 '불꽃타'로 웃을까
상태바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주자 배상문, 굿바이 '불꽃타'로 웃을까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0.11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번째 싱글 매치로 미국팀 하스와 '와일드카드' 격돌

[스포츠Q 정성규 기자] 2015 프레지던츠컵의 ‘언더독’ 배상문(29)이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군에 입대할 수 있을까.

배상문은 11일 인천 송도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벌어지는 대회 마지막날 1대1 매치플레이 12경기 중 맨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오전 9시15분부터 경기당 11분 단위로 시작되는 싱글매치에서 배상문은 11시27분 티오프에 나선다.

상대는 빌 하스(29). 배상문과 마찬가지로 와일드카드다. 미국팀 제이 하스 단장의 아들이다. 아버지의 추천으로 출전했다. 배상문 역시 대회 코스에서 2승을 거둔 경험을 높게 평가받아 인터내셔널팀 닉 프라이스 단장의 추천으로 출격했다.

승점 중간합계에서 인터내셔널팀이 8.5점으로 미국팀에 1점 뒤져 있는 가운데 1~3라운드처럼 팽팽한 승부가 이어질 경우 명운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마지막 매치업이다.

기세는 배상문이 높다. 2라운드 포볼 매치부터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와 호흡을 맞춰 마지막 홀 버디로 극적인 첫승을 신고한 배상문은 3라운드에서는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와 조를 이뤄 포볼, 포섬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최고의 언더독 활약을 펼쳤다.

하스는 이미 배상문에게 패했다. 3라운드 포섬 매치에서 맷 쿠차와 조를 이뤄 배상문-마쓰야마 조에게 완패를 당했다.

인터내셔널팀은 4전 전승을 거둔 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공)을 첫 번째 주자로 앞세워 패트릭 리드에 맞불을 놓는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2위 제이슨 데이(호주)의 맞대결은 무산된 가운데 스피스는 9경기, 데이는 10경기에 나선다.

역대 전적에서는 1승1무8패로 미국팀에 절대 열세를 보였던 인터내셔널팀이 마지막날 대역전극으로 활짝 웃을 것인가. 이번 대회를 마치고 군에 입대하는 배상문의 마지막 매치 마지막 불꽃타와 함께 끝까지 지켜볼 일이다.

미국팀-인터내셔널팀 싱글 매치 대진 (국가)

-1경기 : 패트릭 리드-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공)
-2경기 : 리키 파울러-아담 스콧(호주)
-3경기 : 더스틴 존슨-대니 리(뉴질랜드)
-4경기 : J.B.홈즈-마쓰야마 히데키(일본)
-5경기 : 부바 왓슨-통차이 자이디(태국)
-6경기 : 지미 워커-스티븐 보디치(호주)
-7경기 : 필 미켈슨-찰 슈워젤(남아공)
-8경기 : 크리스 커크-아니르반 라히리(인도)
-9경기 : 조던 스피스-마크 레시먼(호주)
-10경기 : 잭 존슨-제이슨 데이(호주)
-11경기 : 맷 쿠차-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12경기 : 빌 하스-배상문(한국)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