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30 12:54 (화)
'초대챔프' 이경훈-'상금신기록' 이보미, 일본 남녀골프 동반 우승
상태바
'초대챔프' 이경훈-'상금신기록' 이보미, 일본 남녀골프 동반 우승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0.11 2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경훈 신생대회 혼마 투어월드컵 초대 왕좌...이보미 17억4000만원으로 최다상금

[스포츠Q 정성규 기자] ‘태극남매’ 이경훈(24·CJ오쇼핑)과 이보미(27)가 일본 프로골프 무대에서 동반 우승으로 포효했다. 이경훈은 신생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이보미는 최다 상금 신기록을 세웠다.

이경훈은 11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시오카골프클럽(파71·771야드)에서 신설 대회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혼마 투어월드컵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솎아내 4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이경훈은 후반에 무서운 기세를 탔다. 12번홀부터 3연속 버디쇼를 펼친데 이어 16,17번홀도 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끝내 공동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올 시즌 첫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달 한국오픈 우승으로 얻은 자신감으로 빚은 우승이었다. 2012년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3년 만에 거둔 통산 2승째.

이경훈은 우승 상금 2000만 엔(1억9500만 원)을 보태 JGTO 상금랭킹 4위(5032만 엔)로 뛰어올랐다. 1위는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은 한국의 김경태(1억1273만 엔)가 지키고 있다.

이보미는 일본 시즈오카현 도메이CC(파72·6583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로 우승했다.

이날 최종 3라운드는 짙은 안개 때문에 9개 홀로 줄여 열렸다. 이보미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공동 2위인 와카바야시 마이코, 후지모토 아사코(이상 일본)를 3타 차로 제쳤다.

지난달 골프5 레이디스 토너먼트 우승 이후 한 달 만에 시즌 5승째를 신고한 이보미는 JLPGA투어 통산 13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 1620만 엔을 추가한 이보미는 시즌 상금 1억7954만엔(17억4000만 원)으로 JLPGA 투어 사상 한 시즌 최다상금 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2009년 요코미네 사쿠라(일본)가 거둔 1억7501만 엔이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