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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연아' 박소연 시즌 첫 무대, 프리 3위 '최종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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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연아' 박소연 시즌 첫 무대, 프리 3위 '최종 4위'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0.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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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디아 트로피 컨디션 점검, 쇼트 6위에서 도약

[스포츠Q 정성규 기자] ‘포스트 김연아’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박소연(18·신목고)이 시즌 첫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3위로 약진하며 최종 4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12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5.40점, 예술점수(PCS) 53.02점을 받아 합계 108.42점을 기록했다.

프리스케이팅 3위에 오른 박소연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51.51점(6위)을 더해 총점 159.93점으로 출전선수 16명 중 최종 4위를 차지했다.

▲ 박소연이 컨디션 점검을 위해 참가한 시즌 첫 대회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최종 4위에 올랐다. [사진=스포츠Q DB]

박소연은 새 시즌 음악인 ‘레드 바이올린’에 맞춰 붉은 드레스를 입고 격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연속 성공시킨 박소연은 트리플 플립 단독 점프에선 착지 도중 흔들려 회전수 부족으로 1.87점을 깎였다.

그러나 박소연은 트리플 루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더블 악셀을 모두 깔끔하게 뛰어 가산점을 얻어냈다.

레이백 스핀에서 가장 높은 레벨4를 받기도 했지만 플라잉 싯스핀에서는 쇼트프로그램 때의 실수처럼 레벨1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의 혼고 리카가 187.45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러시아의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72.33점), 스웨덴의 요시 헬게손(164.28점)이 시상대에 차례로 올랐다.

컨디션 점검을 위해 챌린저 시리즈에 참가한 박소연은 오는 23~25일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미국 대회에 출전, 본격적인 시즌 레이스에 나선다.

남자 싱글에서는 이준형(19·단국대)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57.96점, 예술점수 59.94점, 합계 115.90점을 기록, 쇼트프로그램 57.07점을 합산한 총점에서 172.97점으로 최종 10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러시아의 콘스탄틴 멘소프(230.10점)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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