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8:39 (월)
'쇼팽 여제'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내달 '다양성' 내한공연
상태바
'쇼팽 여제'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내달 '다양성' 내한공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14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용원중기자] 2010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쇼팽 스페셜리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가 11월8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율리아나 아브제예바의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과 대만, 일본에서 잇따라 열린다. 9월 대만 타이페이 국립 콘서트홀에서 시작해 10월 NHK 50주년 기념 음악축제에서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과 미치요시 이노우에가 이끄는 오사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열도 투어를 진행하고 11월 한국에서 아시아 투어에 마침표를 찍는다.

▲ 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가 다음달 내한공연을 진행한다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 이후 율리아나 아브제예바는 세계의 수많은 거장들과 오케스트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가장 각광받는 젊은 피아니스트로 꼽히고 있다.

“확신에 찬 연주와 열정적이면서도 선명도를 잃지 않는 음색으로 고급스러운 감성을 표현하는 연주자” 평을 받으며 앨런 길버트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샤를 뒤트아가 이끄는 NHK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미국과 유럽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

올해 블라디미르 유롭스키가 이끄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런던 오케스트라, 피츠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도 예정돼 있다.

내한공연에서는 '쇼팽'으로 전반부를 채웠다. 특히 야상곡, 마주르카, 환상곡, 폴로네이즈 등 다양한 형식의 쇼팽을 만날 수 있어 흥미롭다. 2부에서는 쇼팽과 대비되는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8번을 배치함으로써 전체 공연의 흐름을 균형 있게 잡았다.

‘프로코피에프는 쇼팽과 대비되는 강렬한 타건과 넘치는 에너지를 가진 곡으로, 피아니스트로서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이번 공연은 감성적인 피아니즘 뿐만이 아니라 테크닉 면에서 대담한 스타일과 다양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