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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 프랑크 파가니니 앞세워 전국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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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 프랑크 파가니니 앞세워 전국투어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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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중견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이 전국 투어를 진행한다.

오는 10월28일 오후 7시30분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을 시작으로 30일 오후 7시30분 홍천 아내뜨 작은구름홀, 11울1일 오후 5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로 이어진다.

프로그램은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려지는 기교파 작곡가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와 '요정의 춤',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이다.

양성식은 1988년 런던에서 열린 칼 플레시 국제 콩쿠르 대상을 수상하며 일찍이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앞서 17세에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3등을 비롯해 파리 롱-티보, 고리치아 리피처, 인디애나폴리스 등 세계 굴지의 콩쿠르에서 잇따라 입상하며 탁월한 음악세계를 펼쳐 보였다.

 

13세에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 최연소로 입학한 지 3년 만에 정규 과정을 마쳤으며, 같은 해에 동 음악원 석사 과정에 수석 입학했다. 이후 영국 런던 길드홀 예술학교에 진학해 수학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그는 프랑스 국립교향악단(로린 마젤 지휘)과 로얄 필하모닉(에후디 메뉴힌 지휘)을 비롯해 런던 BBC 교향악단, 모스크바 교향악단 등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솔리스트의 정수를 과시했다.

일본, 싱가포르, 홍콩, 중국 등 아시아권으로도 활동 무대를 넓혀간 양성식은 88년 올림픽 문화제전의 한-소 연주회에서 키타옌코 지휘의 모스크바 교향악단과 차이콥스키와 멘델스존 협주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기타리스트 장승호와 함께한 파가니니 작품집 '요정의 춤'은 베스트셀러 음반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해 선보인 에라토 앙상블의 음반 '위로'에서는 음악감독 및 바이올린 연주자로서 기획과 연주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현재 대구 가톨릭대학 교수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에라토 앙상블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가을 시즌에는 미국 워싱턴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국내에서는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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