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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 신드롬, 아이유 B2B 태연마저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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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 신드롬, 아이유 B2B 태연마저 눌렀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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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쇼팽 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이 오는 11월6일 발매하는 조성진의 '2015 쇼팽 콩쿠르 우승 실황' 앨범이 26일 음반사이트 예약 판매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도이치그라모폰은 세계 최대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 산하 클래식 전문 레이블이다.

지난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된 이 앨범은 온라인 교보문고의 이날 음반 종합베스트 차트에서 아이유, f(x), B2B, 태연 등 아이돌 가수들의 앨범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온라인 음반판매 사이트 알라딘에서는 2위에 올랐다. 예스24 클래식 음반차트에서 역시 1위에 올랐다.

▲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2015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실황 음반이 음반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클래식 앨범으로서는 이례적인 대중의 반응이다. 이 음반은 도이치 그라모폰이 사상 처음으로 내는 쇼팽 콩쿠르 실황이다. 조성진이 지난 18~2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쇼팽콩쿠르의 본선과 결선에서 연주한 쇼팽 전주곡, 야상곡, 피아노 소나타 2번, 스케르초 2번 등이 담겨 콩쿠르 당시 조성진의 연주를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조성진은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병행했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다니며 피아니스트 신수정(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과 박숙련(순천대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2012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수학 중이다.

11세 때 2005년 금호영재 콘서트를 통해 데뷔하고 2008년 국제 청소년쇼팽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뒤 2009년 하마마쓰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에 이어 지난해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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