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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실내악단 이끌고 첫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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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실내악단 이끌고 첫 내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8.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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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지난 2010년 3시간에 걸친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연주로 첫 내한무대를 감동적으로 장식했던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48)가 자신의 실내악단인 테츨라프 콰르텟을 이끌고 돌아온다.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는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와 이지적인 해석으로 유명 지휘자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최정상 연주자다. 솔리스트 활동만큼이나 실내악에 헌신하는 열렬한 실내악 연주자이기도 하다.

특히 피아니스트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라르스 포그트, 첼리스트인 여동생 타냐 등과의 듀오 및 트리오 활동은 무대와 음반녹음에서 두각을 보였는데, 안스네스와의 바르토크 바이올린 소나타집, 안스네스와 동생 타냐 테츨라프와 함께 녹음한 슈만의 피아노 트리오집은 각각 2005년과 2012년 그라모폰상 베스트 실내악 음반상을 수상했고 포그트와의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집 및 슈만 바이올린 소나타집은 그라모폰지 ‘에디터스 초이스’와 ‘이 달의 음반’으로 꼽힐 만큼 정평이 높다.

▲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왼쪽)가 이끄는 실내악단 테츨라프 콰르텟

특히 파보 예르비가 이끄는 도이체 캄머 필하모닉 브레멘의 수석 첼리스트인 타냐와 함께 1994년에 창단,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현악4중주단인 테츨라프 콰르텟은 4명의 연주자들이 각자의 솔로 커리어를 유지하다가 비정기적으로 모여 연주활동을 하지만, 모일 때마다 현악4중주에 대한 갈증과 열정을 폭발시키면서 실연 무대에서 더욱 높은 찬사를 끌어내고 있다.

이들의 압도적인 라이브 연주는 뉴욕 카네기홀을 비롯해 런던 위그모어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빈 무지크페라인,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 등 세계 유명 공연장과 페스티벌로부터의 초청으로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대단히 서정적이면서 한 치의 어긋남 없는 세부묘사는 흠잡을 데 없이 합치된 균형미와 결합되어 압도적인 연주로 나타났다”고 극찬한 테츨라프 콰르텟의 첫 내한공연은 신구를 조화시킨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하이든에게 헌정한 모차르트의 현악4중주 15번과 ‘신에게 드리는 감사의 노래’가 담긴 베토벤의 위대한 후기 현악4중주 15번, 명 클라리네티스트이자 작곡가 외르그 비트만이 슈만의 피아노곡 '나비'에서 영감을 얻어 연주자들의 고함과 활 휘두르는 소리까지 강렬하게 악보에 담아낸 현악4중주 3번인 일명 ‘사냥 4중주(Jagdquartett)’가 연주된다. 10월2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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