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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9년 연속 최고 수입 축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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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9년 연속 최고 수입 축구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1.2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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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딜로이트 조사 발표,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에 밀려 4위

[스포츠Q 박상현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양분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가 지난 시즌 수입을 많이 올린 축구팀 1, 2위에 나란히 올랐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9년 연속 최고 수입을 올린 축구팀으로 조사됐다.

영국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24일(한국시간) 발표한 '2014 딜로이트 풋볼머니리그'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2012~13시즌에 5억1890만 유로(7662억원)을 벌어들여 2004~05시즌 이후 9년 연속 최고 수입을 올린 축구팀이 됐다.

2011~12시즌에 5억1260만 유로(7569억원)의 수입을 올렸던 레알 마드리드는 1억1900만 유로(1757억원)의 관중 수입과 1억8830만 유로(2780억원)의 방송 중계 수입, 2억1160만 유로(3124억원)의 광고 및 각종 판매 수입을 올려 명실상부한 최고 수입 구단의 명성을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2011~12시즌 4억8300만 유로(7132억원)보다 약간 떨어진 4억8260만 파운드(7126억원)의 수입을 기록했으나 바이에른 뮌헨(4억3120만 유로,6367억원)에 앞서 2위를 지켰다.

 

반면 2011~12시즌 3위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수입이 늘긴 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떨어졌다.

맨유는 3억9590만 유로(5846억원)에서 4억2380만 유로(6257억원)으로 4억 유로대에 진입했으나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트리플을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에 밀렸다.

또 파리 생제르맹은 3억9880만 유로(5888억원)의 수입을 기록하며 무려 다섯 계단이나 뛰어오른 5위에 올랐고 맨체스터시티 역시 3억1620만 유로(4669억원)로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첼시와 아스널은 3억340만 유로와 2억8430만 유로으로 각각 두 계단씩 떨어진 7, 8위가 됐다.

2억7240만 유로를 기록한 유벤투스는 13위에서 9위로 뛰어올라 이탈리아 세리에 A 팀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AC 밀란은 2억6350만 유로로 두 계단 떨어진 10위가 됐다.

이밖에 지난 2011~12 시즌 수입 조사에서 20위권 밖이었던 페네르바체(1억2640만 유로)과 AS 로마(1억2440만 유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억2000만 유로) 등은 18위부터 20위에 올라 상위 20위 안에 진입했다. 2억4060만 유로의 수입을 올린 리버풀은 9위에서 12위로 떨어져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 활동 현황도 발표됐다.

바르셀로나는 페이스북 '좋아요' 숫자가 5240만, 팔로어 숫자가 1090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910만의 '좋아요'와 990만의 팔로어로 그 뒤를 이었다. 맨유(3960만 '좋아요', 170만 팔로어)와 첼시(2170만 '좋아요', 330만 팔로어), AC 밀란(1930만 '좋아요', 170만 팔로어)도 3위부터 5위에 올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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