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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선발 절호 기회, 벌금 받은 맨시티 상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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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선발 절호 기회, 벌금 받은 맨시티 상대할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1.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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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사코, 크리스탈 팰리스 미복귀…맨시티는 콩파니 2개월만에 출전 기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다시 한번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맨체스터 시티가 최근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반도핑규정 위반으로 벌금 징계를 받은 가운데 이청용이 맨시티를 상대로 부활의 나래를 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청용의 소속팀인 크리스탈 팰리스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맨시티와 2016~2017 FA컵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청용으로서는 다시 한번 샘 앨러다이스 감독으로부터 선발 출전 기회를 얻어 자신의 경기력을 선보여야할 때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이청용을 부담이 많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대신 FA컵 등에 주로 출전시키고 있다. 아무래도 FA컵은 중간에 탈락해도 크게 손해보지 않는 대회지만 EPL은 성적이 떨어져 강등권으로 밀려나면 큰 타격을 받는다. 이 때문에 앨러다이스 감독은 EPL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

더구나 이청용의 FA컵 4라운드 선발 출전 가능성이 더욱 높은 것은 윌프레드 자하와 바카리 사코 등이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에 복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하의 코트디부아르와 사코의 말리가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8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에 합류하지 않았다. 이는 이청용이 선발로 나설 수 있는 기회라는 뜻이다.

게다가 현재 맨시티는 FA로부터 벌금 징계를 받는 등 상황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 맨시티는 지난 1년 동안 세 차례나 불시에 진행하는 도핑 테스트를 위해 특정 시간대별 선수들의 위치 및 소재에 대해 보고하지 않아 벌금 징계를 받았다.

물론 맨시티가 지난 11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EPL 첫 맞대결에서 승리했다고는 하지만 벌금 징계 등으로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이청용이 선발로 나설 경우 모처럼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도 있다. 지난 16일 맨시티가 에버튼에 0-4로 완패하는 등 수비도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EPL 18위로 처져있는 크리스탈 팰리스라고 해도 충분히 승리할 가능성도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서는 맨시티도 벌금 징계를 받긴 했지만 기분좋은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각오다. 특히 부상을 당해 전력에 포함되지 못했던 뱅상 콩파니가 2개월여 만에 출전할 것으로 보여 수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콩파니가 최근 2경기에서 6골을 내줬던 수비에 보탬이 된다면 맨시티가 아무리 벌금 징계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다.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는 강등권인 18위로 밀려나있고 맨시티 역시 최근 부진으로 아스날, 토트넘 핫스퍼, 리버풀에 밀려 5위에 그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로서는 FA컵에서 맨시티를 잡을 경우 EPL에서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맨시티는 성적 부진에 벌금까지 받은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크리스탈 팰리스를 반드시 꺾어야만 한다.

양 팀 모두 치열한 맞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만큼 이청용이 선발로 나서 맹활약한다면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조금이나마 입지를 넓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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