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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로아티아] 피파랭킹 무용론 밝힌 개최국 신드롬, 뛰는 축구 또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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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로아티아] 피파랭킹 무용론 밝힌 개최국 신드롬, 뛰는 축구 또 통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0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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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현재까지 가장 큰 이변은 개최국 러시아의 선전일 것이다. 대회 개막 직전까지만 해도 역대 최약체 개최국으로 평가받았지만 이젠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냈던 한국 이상의 성과를 노려볼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러시아와 크로아티아는 8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대회 8강전(KBS 2TV, MBC, SBS, POOQ, 아프리카TV, 옥수수TV 생중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만 보면 러시아는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해보였다. 러시아의 피파랭킹은 70위. 월드컵에 나선 32개국 중 가장 낮다. 그러나 대회 첫 경기부터 반전 드라마를 써나가더니 어느덧 세계를 놀라게 만드는 팀이 됐다.

이번 대회 러시아를 대표하는 건 많은 활동량이다. 금지 약물 복용을 의심하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매 경기 상대 팀보다 많은 활동량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스페인과 16강전은 이번 대회 러시아 경기력의 정점을 보여줬다. 러시아는 스페인(137㎞)보다 10㎞ 가량 많은 146㎞을 뛰었다. 이번 대회 러시아 공격을 이끌며 첼시 등 유럽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알렉산드르 골로빈(CSKA 모스크바)은 스페인전 연장까지 120분이 넘는 시간 동안 115㎞ 이상을 뛰고도 경기 종료 직전 전력 질주로 역습에 가담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골로빈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러시아는 매 경기 경기장을 가득 메우는 홈 팬들의 일방적 응원 속에 선전하고 있다. 탄탄한 수비를 내세우면서도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스페인전에도 5백을 쓰면서도 과감히 기회를 살려나갔다.

피파랭킹 20위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거두고 16강에서 덴마크와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크로아티아의 가장 큰 강점은 루카 모드리치, 마테오 코바시치(이상 레알 마드리드), 이반 라키티치(바르셀로나)로 이뤄진 미드필더진의 중원장악력이다. 과감한 중거리슛은 물론이고 원활한 공 배급을 통해 공격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러시아가 크로아티아의 ‘빅3’를 상대로 개최국 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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