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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등 9개 업체 차량 부품결함 20만7천여대 리콜...'日 다카타 에어백' 장착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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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등 9개 업체 차량 부품결함 20만7천여대 리콜...'日 다카타 에어백' 장착이 가장 많아
  • 안효빈 기자
  • 승인 2019.03.0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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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효빈 기자] 한국GM, 벤츠, 만트럭 등 9개 업체 총 21개 차종에 대해 리콜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9개 업체에서 제작 또는 수입하여 판매한 총 21개 차종 20만710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에어백 결함에 따른 리콜과 센터콘솔, 트렁크 도어, 방향지시등 등 자동차 부품 결함이 확인됨에 따라 결정됐다.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모습 [사진= 국토교통부 제공]

 

리콜사유로는 에어백 결함이 가장 많았다.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을 결정한 차량의 수는 전체 19만 9천여대이다. 그 중 한국 GM의 리콜 수가 라세티 프리미어, 크루즈, 아베오, 올란도, 트랙스 등 5개 차종 18만9279대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에프씨에이코리아의 300C(LX)와 지프 랭글러(JK) 5213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 4989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머스탱 297대 순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에어백은 모두 일본 다카타 사에서 공급한 제품으로 에어백 가스발생 장치(inflater)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다카타 에어백 관련 사고의 사상자만 2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다카타 에어백은 2013년부터 전 세계에서 약 1억대의 리콜이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경우는 2월 28일부터, 한국GM,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에프씨에이코리아의 경우는 3월 4일부터 해당 차량에 대한 무상 수리를 진행한다. 

 

실내 센터콘솔. [사진= 국토교통부 제공]

 

에어백 결함 이외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C220d 등 2개 차종 117대는 자동차 실내 센터콘솔(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박스모양의 수납공간) 결함으로 리콜된다.
  
평소 센터콘솔이 제대로 잠기지 않을 수 있으며 이 상태에서 후방 추돌사고 발생 시 적재함이 열릴 가능성이 있음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판매한 XC60 2850대는 트렁크 도어(차량 뒷문)의 전동식 지지대의 결함으로 차량 뒷문이 닫히지 않거나 지지력이 약해질 위험이 발견됐다. 사용자 의지와 상관없이 뒷문이 닫혀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판매한 레인지로버 차량 1159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방향 지시등이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됐다.
  
레인지로버 63대를 비롯해 레인지로버 스포츠 6대, 레인지로버 벨라 2대, 재규어 F-TYPE 1대 등은 엔진 크랭크축 고정 볼트 불량으로 차량안전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리콜 조치됐다.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수입한 아록스(Arocs) 등 트럭 2개 차종 321대는 차량 앞 모서리 부분에 장착된 에어 스포일러(air-spolier) 고정부품결함으로 주행 중 에어 스포일러가 떨어져 주변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모터트레이딩이 수입한 야마하 이륜차 1115대에서는 동력전달장치(드라이브 벨트), 엔진제어장치(ECU)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판매한 덤프트럭 1688대에서도 부품결함이 발견돼 리콜 결정이 내려졌다.
  
이번 리콜 조치에 대해 국토부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제작결함조사를 실시하고, 제작결함 발생 시 신속한 시정 조치를 통해 자동차 및 건설기계 제작결함으로 인한 안전사고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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