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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방어율 선방, 지독한 아홉수 '3연속 노디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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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방어율 선방, 지독한 아홉수 '3연속 노디시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6.23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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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또 10승 무산이다. 평균자책점(방어율)은 지켰다. 류현진(32·LA 다저스)이 3경기 연속 잘 던지고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6이닝 107구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그간의 투구내용과는 달랐다. 3회까지 투구수가 66개일 만큼 고전했다. LA 다저스 야수들(유격수 크리스 테일러, 1루수 작 피더슨)은 류현진을 도와주지 않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에이스답게 버텼다. 결과는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다.

 

▲ 107구로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막은 류현진. [사진=AFP/연합뉴스]

 

스코어 3-3에서 내려가면서 류현진은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와 원정 6이닝 1실점, 17일 시카고 컵스와 홈 7이닝 2실점(비자책)에 이어 또 노 디시전(승패 없음)을 기록했다. 1.26이었던 평균자책점(방어율)은 1.27로 소폭 상승했다. 

2019년 들어 류현진이 3실점 이상을 한 건 15번 만에 처음이다. 여태껏 10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방어율) 4.97로 크게 고전했던 상대 콜로라도를 이번에도 제압하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 10승 3수에 나섰던 류현진. 퀄리티스타트 노 디시전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천적’ 놀란 아레나도와 승부는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1회초 첫 타석 2사 2루에서 가운데 낮은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적시타를 허용했고 3회초 2사 1,2루에선 볼넷을 줬다. 5회엔 중견수 뜬공 처리. 이로써 아레나도의 류현진 상대 통산 타율은 0.571(21타수 12안타)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일정은 오는 28일 금요일 오전 9시 40분이다. 상대는 똑같이 콜로라도이지만 장소가 쿠어스 필드로 다르다. 로키산맥 고지대에 자리한 콜로라도 홈구장은 공기 저항이 적어 비거리가 많이 나온다. 투수들에겐 무덤이라 불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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