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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의 강자 에이스·시몬스가 위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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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의 강자 에이스·시몬스가 위기라고요?
  • 이수복 기자
  • 승인 2019.09.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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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수복 기자] 국내 침대 시장의 양대 산맥인 에이스·시몬스 침대가 핀치에 몰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웅진코웨이, 한샘 등 다른 경쟁 업체의 도전이 그만큼 거센 이유다.

20일 가구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침대 시장의 규모는 1조2000억원 대로 추산된다. 에이스침대와 시몬스는 지난해 각각 2258억원, 19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웅진코웨이와 한샘의 매출액이 각각 1829억원, 1781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침대시장의 양대산맥 에이스침대, 시몬스침대 [사진=에이스침대, 시몬스침대 홈페이지]
침대시장의 양대산맥 에이스침대, 시몬스침대 [사진=에이스침대, 시몬스침대 홈페이지]

에이스침대가 매출 2000억원대에 머물고 시몬스가 매출 1000억원 수준에서 시작해 2000억원의 벽을 넘지 못한 사이 경쟁 업체들이 무섭게 추격한 형국이다.

이는 2011년 이후 웅진코웨이와 한샘이 침대 시장에 진입한 이후 경쟁 구도에 지각변동을 불러온 까닭이다.

실제로 웅진코웨이는 2012년 240억원으로 시작해 2015년 11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샘 역시 2014년 791억원에서 2016년 1415억원으로 매출이 크게 상승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이처럼 꾸준히 성장한 웅진코웨이와 한샘은 신제품과 서비스 출시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매트리스를 경험하고 주기적으로 업체의 매트리스 관리 서비스까지 받게 된 소비자들이 곧바로 호응했다는 얘기다.

한샘은 한국의 수면 문화를 반영한 온열 기능 매트리스 등 신개념 제품으로 시장에 파고들었다. 기존의 가구 사업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이다.

이뿐만 아니라 침대 시장에서 스타트업체들의 도전도 눈에 띈다. 이들은 소비자들의 다양해진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코오의 경우 기존 규격보다 20㎝ 더 긴 메모리폼 소재 매트리스로 틈새시장을 노렸다. 또 둘둘 말아서 포장하는 롤팩 방식을 선보이기도 해 소비자의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삼분의일은 100일 무상 교환·환불제를 도입해 메트리스 제품의 품질 우위를 강조했다.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한 침대들이 등장하는 등 기존의 브랜드 파워보단 제품 자체의 품질과 경쟁력을 강조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

바야흐로 국내 침대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과연 침대업체들 사이에 다소 과열된 경쟁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지 지켜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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