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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탁구, 아시아선수권서 올림픽 '노메달' 한풀이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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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탁구, 아시아선수권서 올림픽 '노메달' 한풀이 할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9.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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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과 탁구 국가대표팀이 나란히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2020 도쿄 올림픽 무관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한국 여자핸드볼은 아시아선수권 5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5일부터 25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한다. 도쿄 올림픽 8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다시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모여 2주가량 손발을 맞췄다. 

올림픽 본선에 출전한 선수 중에선 류은희(헝가리 교리), 이미경(일본 오므론), 김진이(부산시설공단), 조하랑, 정유라(이상 대구시청), 정진희, 정지인(이상 한국체대) 등 7명이 이번 아시아선수권에도 출전한다. 에이스 류은희는 소속팀 적응 및 리그 준비를 위해 대회 중반 이후 합류할 예정이다.

아쉽게 도쿄에 가지 못했던 김선화(SK슈가글라이더즈)와 김소라(경남개발공사), 신은주(인천광역시청), 박준희(부산시설공단)도 포함됐다. 최초 선발됐던 김보은(삼척시청)은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져 총 1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지난 2018년 일본과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지난 2018년 일본과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명실공히 아시아 최강인 한국 여자핸드볼은 2012년 인도네시아 대회부터 2018년 일본 대회까지 최근 4회 연속 정상에 섰다. 통산 17회 치러진 이 대회에서 14번이나 우승할 만큼 최강 위용을 자랑한다.

이번 대회는 11개 나라가 출전,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벌인다. 이번 대회 상위 6개 팀은 올해 1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 8강 아픔을 딛고 다시 세계 8강에 들며 재도약 발판을 마련한 한국 여자핸드볼은 아시아 맹주로서 자존심을 다시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카자흐스탄, 홍콩,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A조에 편성됐고 B조는 일본, 요르단, 이란,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시리아로 구성됐다. 한국은 15일 오후 7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의 5연패를 견제할 만한 팀으로는 일본, 카자흐스탄 정도가 꼽힌다. 도쿄 올림픽에선 한국이 일본을 27-24로 눌렀고, 일본은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방송사에선 중계되지 않으며, 개최국 조직위원회인 요르단핸드볼협회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실시간 시청 가능하다. 페이스북에 'Jordan Handball Federation'이라고 검색해 접속할 수 있다.

남녀 대표팀 에이스 장우진과 전지희. [사진=대한탁구협회/연합뉴스]
남녀탁구 대표팀 에이스 장우진과 전지희. [사진=대한탁구협회/연합뉴스]

한국 탁구도 2021 아시아선수권에서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오상은 감독이 이끄는 남자탁구 대표팀과 추교성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탁구 대표팀은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16일 개최지 카타르 도하로 떠난 뒤 아시아선수권 앞서 22~25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대회에 출전해 실전감각을 조율한다.

남자 대표팀에선 정영식이 잠시 태극마크를 반납한 가운데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증권)을 필두로 이상수, 안재현(이상 삼성생명), 임종훈(KGC인삼공사), 조승민(국군체육부대)이 도하 땅을 밟는다. 여자 대표팀은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신유빈(대한항공), 서효원(한국마사회), 최효주, 이시온(이상 삼성생명)으로 꾸려졌다.

남녀 에이스 장우진과 전지희는 이달 초 열린 2021 춘계 회장배 실업대회 단식과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국내 1인자 입지를 탄탄히 했다. 장우진은 복식까지 제패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남자복식에는 장우진-임종훈 조와 안재현-조승민 조가, 여자복식에는 전지희-신유빈 조와 최효주-이시온 조가 나선다. 혼합복식에선 전지희가 오래 호흡을 맞춰온 이상수 대신 장우진과 새로운 조합을 시험하고, 안재현과 신유빈 남녀 대표팀 막내들도 한 조를 꾸려 가능성을 점검한다.

아시아선수권은 최강 중국, 급부상한 일본이 버티는 만큼 올림픽, 세계선수권 못잖게 수준이 높은 대회다. 한국은 지난 2019년 열린 직전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은메달, 혼합복식 동메달(이상수·전지희) 등 메달 2개를 수확했다. 2013년 지금은 부부가 된 이상수와 박영숙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오상은 남자탁구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도쿄 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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