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10-18 23:53 (월)
'불나방 우승' 골 때리는 그녀들, 끝나지 않은 이야기
상태바
'불나방 우승' 골 때리는 그녀들, 끝나지 않은 이야기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9.23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의 최종 우승은 FC불나방이 차지했다. 첫 번째 정규 리그는 막을 내렸지만, 더욱 뜨겁게 이어질 시즌2를 예고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부상을 불사하는 FC불나방과 FC국대패밀리의 결승전 후반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주 방송된 전반전 경기는 서동주의 선제골로 불나방이 앞서나갔다. 국대 패밀리 감독 김병지는 “한 번이라면 괜찮은데 볼을 네 다섯 번 빼앗겼다”며 “얼마든지 골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정확한 킬패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고, 심하은은 결국 중압감에 눈물을 흘렸다. 심하은은 “감독님의 기대에 제가 못 미쳤다. 멘털 싸움에서 제가 진 것”이라고 털어놨고, 김병지는 “잘 하라고 한 거지만 미안했다”고 말했다.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화면 캡처]

 

후반전 역시 몸을 사리지 않는 경기가 진행됐다. 박선영이 수비 전환 중 전미라와 충돌해 동시에 쓰러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괜찮다”며 금방 털어내는 모습으로 지켜보던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캐스터들은 “선수들 다치면 안 된다”며 우려했다.

기세를 올리기 시작한 국대 패밀리는 부상으로 무릎 상태가 안 좋은 전미라가 아웃, 명서현이 투입됐다. 막상막하 대결이 이어지던 중 한채아가 명서현과의 합작으로 결국 골을 만들어냈다. 국대 패밀리는 서로를 부둥켜 안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한채아는 3골로 득점 1위가 됐고 황선홍은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기대했다.

경기의 흐름을 바꾼 국대 패밀리는 공격에 박차를 가했고, 불나방 에이스 박선영은 “다시 시작”이라며 동료들을 격려하며 심기일전했다. 양보없는 중원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던 중 불나방의 서동주가 찬 공이 골키퍼 양은지 발 사이로 빠져나가면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종료 시간이 1분 남은 상황에서 ‘국대 패밀리’는 최후의 수단으로, 양은지 골기퍼가 공격수로 가담하며 전원 총 공격에 나섰다. 배성재는 "이 정도로 불나방을 몰아붙인 팀은 없었다"며 감탄했고, 관중석 역시 “국대 패밀리 할 수 있다!”를 외치며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했다. 국대 패밀리의 마지막 공격 기회가 주어진 순간에는 이날 최고 시청률이 12.3%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계속되는 골문 앞 공격에서 양은지가 마지막 슛을 찼으나 결국, 불나방 박선영의 철벽 수비를 뚫지 못한 채 경기가 종료됐다. 이로써 이번 정규 시즌의 최종 우승은 ‘불나방’에게 돌아갔다.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화면 캡처]

 

이어 정규 시즌에 참여한 모든 선수와 감독들이 참석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에는 박정훈 SBS 사장이 직접 나섰다. 박정훈 사장은 "여러분들이 이렇게 목숨 걸고 할 줄 몰랐다. 1등이나 6등이나 실력 차이는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시즌2에서는 더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며 시즌2 확정 소식을 알린 뒤 6팀 모두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시상식에서 3위 월드 클라쓰와 2위 국대 패밀리에게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이, 1위 불나방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금메달, 그리고 천만 원의 상금까지 수여됐다. 정규 리그에서 최다골(각 3골)을 기록한 불나방의 서동주와 국대 패밀리의 한채아는 득점왕을 차지해 상품을 가져가게 됐다.

한편, 시상식 말미에는 “정규 리그는 끝났어도 경기는 계속된다”며 6팀의 선수들 중 최강 에이스만 선출해 펼쳐지는 ‘올스타전’이 예고돼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36명의 선수 중 블루팀과 레드팀으로 어떤 선수들이 뽑힐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8.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정규 편성 이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동 시간대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는 4.0%,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은 4.4% 시청률을 기록했다.

정규 리그 종료와 동시에 올스타전과 시즌2 제작을 예고한 '골때녀'를 향한 관심은 당분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