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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골, 스타 파워가 이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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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골, 스타 파워가 이 정도입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2.03.21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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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승우(24‧수원FC)는 역시 스타다. K리그 첫 골 효과가 어마어마하다.

이승우는 20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 2022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홈경기 전반 11분 1-1 동점을 만드는 골을 터뜨렸다.

이영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찌른 패스를 수비수 2명과 경합하더니 한 박자 빠른 오른발 마무리로 골문을 열었다. 올 시즌 6경기 만이자 신트트라위던(벨기에) 소속이던 2020년 9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나온 공식경기 득점.

그러자 포털사이트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조회수나 댓글 반응으로 ‘이승우 파워’를 실감할 수 있다.

이승우가 K리그 첫 골을 터뜨리고 삼바춤을 추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네이버 <'드디어 K리그 데뷔골을 넣은 이승우' 의미 있는 동점골에 환호하는 수원FC 홈 팬들>은 31만 회를 돌파했다. 같은 제목으로 다음에 올라간 영상 역시 11만 회를 넘어섰다.

평소 프로축구 관련 영상 클립 조회수는 1000회 초중반대가 주를 이룬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구단의 콘텐츠라면 세 자릿수(백단위) 조회수도 상당수다. 대개 1만회를 넘으면 ‘많이 본 영상’란에 랭크된다.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물론 주요 종합편성채널에서도 이승우의 골 소식을 한 꼭지씩 헤드라인으로 다뤘다. 유소년 시절 스페인 명문클럽 FC바르셀로나에서 특급 유망주로 각광받았을 때 별명인 ‘코리안 메시’가 소환됐다.

수원FC 동료들이 데뷔 6경기 만에 골을 터뜨린 이승우를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승우 특유의 세리머니 덕분에 각종 스포츠커뮤니티가 불탔음은 물론이다. 확장자 gif 파일, 이른바 ‘움짤’로 끊임없이 바이럴되고 있다. 이숭우는 그간 친선경기, 연령별 국제대회 등에서 화끈한 춤실력을 뽐낸 바 있다. 이번에도 흥겹게 리듬을 탄 삼바춤으로 미소를 짓게 했다.

이승우는 스포테이너를 넘어 엔터테이너나 다름없는 운동선수다. 청소년 시절 한일전과 20세 이하(U-20) 월드컵 아르헨티티전에서 보여준 단독드리블 골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확정짓는 한일전 골은 화룡점정이었다. 10~20대 여성들 사이에서 절대적 지지를 받는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있던 2018년에는 손흥민, 류현진, 조현우, 황의조, 김은정에 이어 갤럽 선정 올해의 스포츠선수 6위에 오를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누렸다. 스페인에서 기대만큼 크지 못했고 이탈리아, 벨기에를 거치며 기량 하락세도 도드라졌으나 인기만큼은 여전하다는 사실이 K리그 데뷔골로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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