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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석권 노리는 근대5종, 중국 텃세 극복하라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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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석권 노리는 근대5종, 중국 텃세 극복하라 [SQ현장]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8.02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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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은 하루 9시간의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대표팀의 훈련은 오전 5시 30분부터 시작한다. 오전에는 레이저 런(육상+사격)과 수영 훈련에 매진한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2시간씩 승마와 펜싱 훈련을 차례대로 한다. 훈련은 저녁에도 계속된다. 1시간씩 체력 훈련에 임하고 있다.

최은종(55) 근대5종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하루 9시간 이상 훈련하고 있는데 끝나야 훈련도 멈춘다”고 말할 정도로 고강도의 훈련을 하고 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근대5종 미디어데이가 2일 서울시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장하은(왼쪽부터), 성승민, 김선우, 김세희, 정진화, 이지훈, 서창완, 전웅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근대5종연맹]

최은종 감독은 2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근대5종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아시안게임 1차 목표는 단체전 금메달이다. 개인전에서도 태극기를 정상에 올려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녀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남자 대표팀에 정진화(LH), 전웅태(광주시청), 서창완(전남도청), 이지훈(LH), 여자 대표팀에 김세희(BNK저축은행), 김선우(경기도청), 성승민(한국체대), 장하은(LH)이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대표팀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얻었다.

최은종 한국 근대 5종 대표팀 감독. [사진=대한근대5종연맹]
최은종 한국 근대5종 대표팀 감독. [사진=대한근대5종연맹]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입모아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단체전이 열려 개인전을 포함해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단체전은 4명이 출전해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자카르타 대회에 이어 개인전 2연패를 노리는 전웅태는 “이번에 단체전이 있어서 선수들이 2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저 또한 (메달을)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모두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국 근대 5종의 전웅태. [사진=대한근대5종연맹]
한국 근대5종의 전웅태. [사진=대한근대5종연맹]

전웅태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 최초로 메달(동메달)을 땄다.

자카르타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김선우는 “지난 대회에 이어 올해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전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년이 미뤄진 만큼 후배들의 기량도 올라와서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대표팀 분위기는 좋다. 전웅태와 김선우는 올해 6월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막을 내린 UIPM(국제근대5종경기연맹) 2023 월드컵 파이널 혼성계주 경기에서 1위에 올랐다. 전웅태는 앞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은메달, 3차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창완(전남도청)과 김선우는 월드컵 3차 대회에서 혼성 계주 금메달을 땄다.

김성진(왼쪽부터) 대표팀 코치, 장하은, 성승민, 김선우, 김세희. [사진=대한근대5종연맹]

성승민은 올해 5월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영국 바쓰에서 개최되는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 뒤 아시안게임에 출격한다. 세계선수권에서 시상식에 오르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얻게 된다.

김성진 대표팀 코치는 “부상 선수 없이 훈련을 잘 진행하고 있다”며 “세계선수권에서는 올림픽 티켓을 1장 확보하는 목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 대표팀의 최근 성적은 좋지만 근대5종이 변수가 많은 종목이라 선수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정진화는 “월드컵과 비교해 아시안게임은 아시아 선수들만 있어서 한국의 경기력은 높지만 종잡을 수 없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중국 선수들도 실력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지만 우리가 잘 보완한다면 걱정 없이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전웅태는 “저희 모두가 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 좋겠다”고 했다.

우려되는 건 대회를 개최하는 중국의 텃세다. 펜싱과 레이저 런 등에서 심판 판정이 중국에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은성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기량은 아시아 최강이고 경기력이 높다”며 “미세한 차이가 아닌 완전한 실력 차이가 있으면 (중국과 관련한) 불안 요소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표팀은 9월 20일부터 중국 푸양 인후 스포츠 중앙체육관에서 남녀 펜싱 랭킹라운드를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일정에 돌입한다. 21일 여자 준결승, 22일 남자 준결승을 치른다. 이어 23일 하루 휴식 후 24일 개인 및 단체전 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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