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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중심’ 카스, 12년 연속 맥주시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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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중심’ 카스, 12년 연속 맥주시장 1위
  • 김석진 기자
  • 승인 2023.09.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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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석진 기자] 올해 여름 성수기 맥주 시장을 겨냥한 주류업계의 각축전은 유난히도 치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전환 후 첫 여름을 맞이한 만큼, 여러 주류업체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팝업스토어 운영, 지역축제 참여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카스는 1994년 첫 출시 이후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국내 맥주시장을 이끌었다. 특히 최근 12년간은 압도적인 점유율로 맥주시장 1위를 차지하며 ‘국민맥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엔데믹 후 첫 여름 맥주 성수기 ‘맥주 전쟁’의 승자는 이변 없이 오비맥주의 ‘카스 프레시’였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카스는 지난 5~7월 국내 맥주 가정시장에서 41.4% 점유율을 기록해 맥주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카스 판매량은 직전 2~4월에 비해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카스가 오랜 시간 변함없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한 ▲지속적인 제품혁신 ▲차별화된 마케팅 ▲우수한 품질력 등이다. 1위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품질과 마케팅 혁신을 통해 쉼없이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노력해온 결과인 셈이다.

카스는 지난 30년간 지속적인 혁신을 이뤄왔다. 특히 2021년 국산 맥주 브랜드 최초로 ‘올 뉴 카스’에 투명병을 채택해 기존 유색병 중심의 맥주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이는 출시 이후 꾸준히 고수해 온 ‘갈색병’을 탈피한 만큼 브랜드의 변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투명병에는 카스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온도가 되면 파란색으로 변하며 하얀 눈꽃송이가 나타나는 육각형 모양의 온도변화센서 ‘쿨타이머’를 도입했다. 쿨타이머 기능은 MZ세대들을 중심으로 SNS 상에서 카스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꿀팁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데이터와 기술에 기반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디지털에 친숙한 MZ소비자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올 여름엔 ‘카스쿨(CassCool)’ 캠페인을 진행했다. ‘카스쿨’ 팝업 매장에서는 맥주 로봇 ‘비어 박스(Beer Box)’를 비롯해 AI 아트캔 전시 등 트렌드와 기술을 더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올여름 한정판 제품인 ‘카스 레몬 스퀴즈’의 팝업 매장에선 레몬을 콘셉트로 한 포토존과 굿즈존이 SNS 상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MZ세대들 사이에서 인증샷 유행이 확산되기도 했다.

카스는 최근 세계적 권위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시상식인 '2023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10주년 특별상’ 부문 '최고 브랜드상'을 비롯해 ▲비즈니스 성과(골드) ▲지속가능성(실버) ▲커머스&소비자(실버) ▲마케팅 혁신(브론즈) 등을 거머쥐며 마케팅 역량을 인정 받았다.

카스의 우수한 품질력은 국내외 어워드 수상 실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세계적인 식음료 품질평가기관 ‘국제식음료품평원’이 주최하는 ‘2023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뛰어난 맛과 향으로 4년 연속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4월에는 ‘대한민국 국제 맥주대회(KIBA 2023)’ 에서 ‘아메리칸 스타일 라거’ 부문 금상을 받았다.

이와 같은 차별화된 품질력은 제조공법에서도 엿볼 수 있다. 카스는 ‘72시간 콜드브루 공법’을 적용한 맥주다. 0℃에서 72시간의 저온 숙성을 통한 '품질 안정화' 과정을 거쳐 양조장에서 갓 생산된 듯한 신선한 맛을 제공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는 1994년 출시 이후 제품 혁신을 거듭해왔으며, 최신 트렌드를 녹여 소비자 중심적인 마케팅 활동들을 전개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며 “이러한 노력이 12년 동안 연속 1위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소비자들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안주하지 않고 소비자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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