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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특별 상영, 신작 공세 맞서는 ‘흥행작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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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특별 상영, 신작 공세 맞서는 ‘흥행작 복귀전’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1.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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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2024년 새해를 맞아 마니아층을 겨냥한 특별한 작품들이 스크린을 찾는다.

디즈니 100주년 기념 영화 '위시'가 지난 3일 개봉과 함께 2024년 기대작 포문을 열었다. '겨울왕국' 제작진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 '위시'는 '서울의 봄'과 '노량: 죽음의 바다'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디즈니의 힘을 자랑했다.

여기에 한국영화 강세가 이어진 지난해 말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외계+인 2부', '시민덕희', '도그데이즈', '파묘' 등이 줄이어 개봉 시기를 확정한바. '인투 더 월드', '도그맨', '레트리뷰션', '넥스트 골 윈즈', '웡카' 등 할리우드를 강타한 기대작들도 연초 개봉을 앞뒀다. 그중 '아가일'은 오는 2024년 첫 내한 일정을 공개하며 한국 시장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신작을 향한 설렘이 가득한 가운데 마니아들을 위한 재개봉 및 특별 상영도 공개돼 갑진년 새해에 극장을 방문하는 관객의 기대감을 고취한다.

가장 먼저 4일 개봉 1주년을 맞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기념일을 맞아 전국 확대 상영과 1주차 관객 특전, 팝업 스토어, 스페셜 영상 광고 등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간다.

지난해 1월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로 누적 관객 수 479만명을 기록하며 2023 개봉작 흥행 톱10에 안착했다. 개봉 후 1년 가까이 흘렀음에도 영화를 향한 팬들의 사랑은 여전히 뜨겁다. 특히 이번 확대 상영은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의 토크 이벤트 영상 '더 퍼스트 슬램덩크: COURT SIDE in Thearter'이 더해져 다시 한 번 '농놀(농구 놀이) 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탄탄한 국내 팬덤을 보유한 대만 영화 '상견니' 또한 오는 25일 1주년 기념 재개봉을 확정했다. '상견니'는 2009년 리쯔웨이와 황위쉬안이 우연히 만나 묘하게 가슴 설레는 기시감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시작되는 멀티버스 판타지 로맨스로 지난 지난해 1월 개봉해 상영 11주차에 이르는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당시 아시아 전역을 뜨겁게 달군 원작 드라마에 새로운 세계관과 스토리를 더하며 '상친자'(상견니 팬명)를 대거 양성했다.

여기에 개봉 20주년 기념일을 앞둔 레전드 로맨스 '이프 온리'도 극장을 다시 찾는다. '이프 온리'는 사랑하는 연인을 눈앞에서 잃은 남자가 그녀가 죽던 날과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로 월드 와이드 수익 602만달러(한화 78억원)를 달성, 국내 100만 관객을 모으며 '인생 로맨스'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프 온리'는 2004년 개봉 당시 6주 이상 장기 상영되며 누적 관객 수 100만을 남겼다. 2017년 국내 재개봉 당시에도 첫 주 7만3150명을 모으며 '노트북'(4만3555명), '500일의 썸머'(5만7866명), '이터널 선샤인'(5만4989명) 등 재개봉 로맨스 영화들의 첫 주 성적을 뛰어넘어 이번 재개봉 추이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월 재개봉.

'신세기 에반게리온' TV 시리즈 극장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27년 만 국내 최초 개봉 소식과 함께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 파, Q'와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4부작의 완결편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도 재개봉 소식을 알렸다. 

1990년대 전세계에 재패니메이션 열풍을 불러일으킨 '에반게리온' 시리즈는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한 레전드 작품이다. 오는 17일부터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극장판 영화들이 대거 재상영되면서 극장을 통한 시리즈 정주행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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