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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한화 돌아온다 약속 지켜 기쁘다”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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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한화 돌아온다 약속 지켜 기쁘다” [프로야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2.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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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 류현진(37)은 “메이저리그 진출 때부터 꼭 한화 이글스로 돌아와 보답하겠다고 생각했고 미국에서도 매년 한화를 지켜보며 언젠가 합류할 그날을 꿈꿨다”며 “지금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22일 한화와의 계약 발표를 전한 보도자료에서 이 같이 말했다.

2006시즌 한화에 입단한 뒤 2012시즌까지 98승 52패 평균자책점 2.80의 화려한 성적을 남긴 뒤 이듬해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은 선수 생활 마지막은 한화에서 뛰겠다는 얘기를 계속해서 해왔다.

메이저리그 진출 전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진출 전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0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4년 계약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서 ‘선수 생활 마지막은 한화 이글스에서 뛰겠다는 약속은 변함없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마음은 변함없다.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약속은 곧바로 2024시즌 이뤄졌다.

한화는 이날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원(옵트아웃 포함·세부 옵트아웃 내용 양측 합의 하에 비공개)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KBO리그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류현진은 "KBO리그 최고 대우로 돌아올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한화는 지금의 내가 있게 해준 고마운 구단“이라고 말했다.

박찬혁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와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그는 "전력보강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우리 팀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팬 여러분께 올 시즌에는 최대한 길게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류현진이 가세하면서 다가오는 시즌 한화는 KBO리그 10개 구단 중 남부럽지 않은 선발진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은 문동주와 좋은 모습을 보여준 펠릭스 페냐, 리카르도 산체스가 건재하다. 여기에 장민재, 남지민, 김기중과 신인 황준서를 5선발에 경쟁시킬 수 있어 선발진 운용에 여유가 생겼다. 당연히 '가을야구' 진출에도 경쟁력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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