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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RM 컴백 D-1, 양보는 없다... 폭풍 속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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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RM 컴백 D-1, 양보는 없다... 폭풍 속 정면승부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5.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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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뉴진스(NewJeans)와 방탄소년단(BTS) RM이 24일 동시 컴백으로 맞붙는다. 음원 발매 시간(오후 1시)까지 동일하게 정하며 한 치 양보 없는 일정을 공개한 상황. 하이브 내홍 속 레이블 간의 정면승부가 어떤 결과를 맺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걸그룹 뉴진스는 24일 두 번째 EP 'Get Up'(겟 업) 이후 10개월 만에 새 더블 싱글 'How Sweet'(하우 스위트)를 발매하며 돌아온다.

어도어 경영진 교체,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의 민희진 어도어 대표 고소 등 최근 이틀 사이 차가운 바람이 계속 불어오고 있음에도 마음을 다잡고 여름 시장을 노린다.

뉴진스. [사진=어도어 제공]
뉴진스. [사진=어도어 제공]

이에 어도어는 23일 "음악이라는 본질 자체에 집중, 한 곡 한 곡 진심을 다해 힘을 싣고 있다"며 "이번에도 뉴진스의 노래와 뮤직비디오, 그리고 순차적으로 공개될 다양한 콘텐츠를 즐겨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How Sweet'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How Sweet'와 수록곡 'Bubble Gum'(버블 검) 그리고 각 곡의 연주곡 등 총 4곡이 실린다.

지난달 27일 선공개 뮤질비디오를 통해 일찍이 대중과 만난 'Bubble Gum'은 뉴진스 특유의 청량한 매력을 한껏 담았다. 심플한 드럼 패턴에 시원한 사운드가 더해져 다가오는 여름날에 듣기 좋은 경쾌한 트랙이다.

반대로 'How Sweet'는 마이애미 베이스(Miami Bass)를 기반으로 한 통통 튀는 힙합 스타일 곡으로, 뉴진스만의 쿨하고 힙한 감성이 녹아들었다. 뉴진스는 상반된 매력의 두 노래를 통해 음원 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키며 '뉴진스 신드롬'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 뮤직도 소속 가수 RM의 컴백에 힘을 준다. 어도어의 상징인 민희진 대표와 빅히트 뮤직의 상징인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갈등이 낱낱이 드러난 만큼 두 아티스트 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BTS) RM.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 RM.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RM은 24일 솔로 2집 'Right Place, Wrong Person'(라잇 플레이스, 롱 펄슨)를 선보인다. 이번 앨범은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처럼 느껴지는 순간을 다루며 RM 특유의 예술적 감성이 담린 얼터너티브 팝 장르 총 11곡으로 채워진다.

타이틀곡은 'LOST!'(로스트!)다. 'LOST!'는 빠른 템포의 얼터너티브 팝 장르로, 길을 잃어도 친구들과 함께라면 괜찮을지 모른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밴드 실리카겔의 김한주가 작곡, RM이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RM은 앨범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는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의 'Music For a Sushi Restaurant', 'Satellite' 뮤직비디오 등을 연출한 프랑스의 오베 페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3일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공개와 함께 "이번 뮤직비디오는 영화적 스토리 라인과 상상력 넘치는 비주얼이 특징"이라며 "공개까지 단 하루 남은 RM의 솔로 2집과 타이틀곡 'LOST!'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앨범 명과 동일한 'Right People, Wrong Place'을 비롯해 'Nuts'(넛츠), 'out of love'(아웃 오브 러브), 'Domodachi (feat. Little Simz)'(도모다치), '? (Interlude)', 'Groin''(그로인), 'Heaven'(헤븐), 'Around the world in a day (feat. Moses Sumney)'(어라운드 더 월드 인 어 데이), 'ᅲᅲ(Credit Roll)', 'Come back to me'(컴 백 투 미) 등이 가요계를 뒤흔들 전망이다. 이들 곡에는 내면의 혼란스러움, 인간 관계에서 생길 수 있는 불만, 사랑을 믿지 않게 된 사람 등 RM이 바라보는 내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스포츠Q(큐) DB]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스포츠Q(큐) DB]

한편 하이브는 오는 31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민희진 대표를 포함한 현 이사진 3명을 해임하고 새로운 이사진을 임명할 계획이다. 또한 하이브-어도어 사태가 최고경영자가 총괄 프로듀서 역할을 겸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보고 최고경영자와 총괄 프로듀서 2인 체제로 분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민희진 사단을 대신할 유력 후보로는 이재상 하이브 전략 총괄(CSO),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거론됐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어도어의 등기상 대표이사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다른 레이블이 제작을 맡을 수 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 이사 후보 3인의 역할과 범위, 조직 안정화와 지원 방안 등은 결정되는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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