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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한 현충일 특수... 박보검X수지도 쉽지 않은 극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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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한 현충일 특수... 박보검X수지도 쉽지 않은 극장가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6.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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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원더랜드'가 개봉 2일차인 현충일 당일 관객 13만명을 동원했다. 탕웨이를 비롯해 박보검, 수지, 정유미, 최유식, 공유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지만 특수를 누리지 못한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는 지난 6일 13만6226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누적 관객수는 23만1003명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개봉일에 이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원더랜드'의 손익분기점은 약 290만명으로 알려졌다. 

영화 ‘원더랜드’ 스틸컷.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영화 ‘원더랜드’ 스틸컷.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개봉 이슈와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가 겹치면서 극장가 특수를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됐지만 '서울의 봄', '파묘', '범죄도시4'의 연이은 흥행 이후 다시 침체기에 빠진 극장가 환경으로 인해 일일 관객 15만의 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김태용 감독-탕웨이 부부의 두 번째 작업, 박보검의 제대 후 첫 스크린 복귀작, 박보검-수지-정유미-최우식-공유 등 대형 배우들의 출연 등 다양한 화제성이 맞물렸음에도 극장 활기를 돋우기에는 아직 부족한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일에 맞춰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층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개봉 후 입소문이 관객 유입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 현재 '원더랜드' 실관람평점은 CGV 골든에그 지수 81%, 롯데시네마 8점대, 메가박스 7점대, 포털사이트 6점대 등을 기록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기준 '원더랜드' 예매율은 19.8%로 1위를 지키고 있으나 오는 12일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이 17.2%로 바짝 따라붙었다. 메가박스의 경우 '인사이드 아웃2'이 '원더랜드'의 예매율을 돌파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팬데믹 이후 '스즈메의 문단속', '더 퍼스트 슬램덩크', '엘리멘탈' 등 애니메이션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인사이드 아웃2'의 기세도 뜨겁게 몰아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인공지능(AI) 소재에 죽음, 이별 등 김태용 감독만의 감성이 더해진 작품이 첫 주말 관객을 사로잡으며 흥행세를 높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AI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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