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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이승엽, 400홈런 대신 '3타점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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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이승엽, 400홈런 대신 '3타점 무력시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6.02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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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롯데에 13-7 역전승…LG·SK, 나란히 원정에서 대승

[스포츠Q 이세영·목동=김지법 기자] 기다렸던 400호 홈런은 터지지 않았지만 날카로운 타구를 날리며 포효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3타점을 뽑아내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이승엽은 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롯데를 13-7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비록 개인 통산 400호 아치를 그리지는 못했지만 이승엽의 방망이는 날카로웠다. 4회말 중전 안타로 대량 득점의 신호탄을 쏜 이승엽은 5회 우전 안타, 8회 2타점 적시 2루타를 차례로 때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6회 땅볼로 1타점을 올려 총 3타점을 쓸어 담았다.

초반 분위기는 롯데가 이끌어갔다. 2회초 강민호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고 4회 황재균의 솔로 홈런, 강민호의 투런 홈런으로 4-0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삼성이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4회말 이흥련의 2타점 2루타, 박한이의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단숨에 5-4를 만들었다.

5회초 1점을 준 삼성은 5회말 반격에선 김상수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재역전했다. 6회에는 1사 만루에서 이승엽의 2루 땅볼로 1점을 보탰다. 7회 롯데가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로 숨을 조여오자 삼성은 8회 롯데 마무리 심수창을 상대로 5점을 쓸어 담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 과정에서 이승엽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삼성 안지만은 KBO리그 역대 최초로 통산 150홀드를 달성했다.

넥센은 목동 홈경기에서 한화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연장 11회말 2사 1, 2루에서 박헌도가 끝내기 2루타를 날렸다. 한화 외야수들이 전진 수비를 하는 바람에 마지막 타구를 잡지 못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넥센은 5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부진에 빠진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가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을 쓸어 담았고 유한준도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식지 않는 타격감을 자랑했다.

한화는 1회부터 7회까지 1점씩을 뽑는 진기록을 세웠지만 8회, 9회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마무리 투수 권혁은 1⅔이닝 1실점을 기록, 패배를 떠안았다.

▲ [목동=스포츠Q 노민규 기자] 넥센 유한준(왼쪽)이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 5회 2사 상황에서 역전 솔로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와 염경엽 감독(가운데)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에서는 2013년 8월 9일 마산 NC전 이후 66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된 서재응의 호투를 앞세운 KIA의 9-1 승리로 끝났다. KIA 선발 서재응은 7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선 이성우가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4⅓이닝 11피안타(1피안타) 8실점 뭇매를 막고 패전을 떠안았다.

SK는 케이티를 20-6으로 대파하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4회와 9회 8점씩을 뽑아내며 케이티 마운드를 두들겼다. 박진만, 나주환이 3타점씩을 올리며 타선의 선봉에 섰다. 다만 선발 김광현이 4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케이티는 계투로 나온 김사율과 안상빈, 심재민이 5점씩을 헌납, 불펜 싸움에서 밀렸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LG가 올 시즌 팀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NC에 18-5 강우콜드 승을 거뒀다. LG는 4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전원 안타를 때리며 모처럼 화끈한 타격쇼를 펼친 LG는 상대 선발 에릭 해커를 적극 공략, 2⅔이닝 동안 8점을 뺏었다. LG 나성용과 NC 나성범의 형제 대결에선 두 선수가 무승부를 거뒀다. 나성용(1타수 1안타 2타점)은 대타로 나와 투런 홈런을 폭발했고 나성범 역시 투런 홈런으로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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