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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전만 뛰는 손흥민, 높아진 가치만큼이나 경쟁을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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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전만 뛰는 손흥민, 높아진 가치만큼이나 경쟁을 즐기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3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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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는 선수 평가의 척도, 토트넘에 인정받아 기쁘다"

[화성=스포츠Q 김지법 기자] 토트넘에 새롭게 합류하며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손흥민(23). 하지만 대표팀과 소속팀 경쟁 모두 담담히 받아들였다.

손흥민은 31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 첫 훈련에 앞서 "경기를 뛰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까지 토트넘 이적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기분이 좋은 것은 사실"이라며 "경기장에서 많은 팬분들이 큰 환영을 해줬다.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토트넘에서 잘해야 할 것만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손흥민은 "토트넘뿐만 아니라 이전에 대표팀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도 경쟁은 존재했다"며 "결국 얼마나 노력하는냐의 싸움이다. 훈련장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줘야 한다. 경기장에서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도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다. 지난 동아시안컵에서 선수들이 뛰는 것을 보면서 느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손흥민. 정확한 이적료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2200만 파운드(400억 원)에 이른다.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이적료에 해당한다.

손흥민은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선수들의 가치는 결국 금전적인 부분으로 평가를 받는다"며 "토트넘에 인정받았다는 것이 기쁘다. 그만큼 책임감 역시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시즌 목표를 정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다. 새로운 리그와 문화를 우선 보고 배워야 한다"며 "서둘러서 시즌 목표를 설정하는 것보다 한 단계씩 차분히 밟고 올라가겠다. 그렇게 한다면 좋은 성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협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지면서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11골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공격요원으로 오는 3일 화성에서 열리는 라오스와 월드컵 2차예선 2차전을 이끌어야 한다. 이적에 따른 취업비자 관련 업무로 8일 레바논과 원정경기에는 합류하지 못하기에 라오스전에서 공격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누가 골을 넣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경기를 이겨야 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며 "많은 골을 넣는 것이 목표인 것은 맞다. 하지만 1-0이나 10-0이나 똑같은 승리다. 부담을 떨치고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에 일찌감치 진출하면서 손흥민에게 경쟁은 어느덧 생활이 됐다. 때문에 불안감보다는 새로운 도전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있는 손흥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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