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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한국-일본] '김현수-이대호-박병호 KKK' 노리모토, 오타니 3관왕 막은 투수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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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한국-일본] '김현수-이대호-박병호 KKK' 노리모토, 오타니 3관왕 막은 투수다웠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1.0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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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오타니 쇼헤이는 2015년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에서 다승,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탈삼진은 196개를 기록해 2위였는데 노리모토 다카히로에 뒤졌다. 노리모토는 215개의 삼진을 잡아 ‘괴물’ 오타니의 3관왕을 저지했다.

노리모토가 위력을 발휘했다. 노리모토는 8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프리미어 12 개막전에 선발 오타니에 이어 마운드를 물려받아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임무를 마쳤다. 삼진을 잡아낸 상대가 한국 대표팀의 클린업인 김현수, 이대호, 박병호인 점이 눈에 띈다.

7회초 마운드에 오른 노리모토는 이대호를 6구, 박병호를 7구 승부 끝에 나란히 삼진 처리했다. 손아섭은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8회는 양상이 달랐다. 오재원과 김상수의 안타로 1사 1,2루가 됐다. 이용규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지만 정근우가 볼넷으로 나가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는 김현수. 한일전 ‘약속의 8회’를 재현할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 노리모토는 1,2구 모두 포크볼을 던져 김현수에게 헛스윙, 파울을 유도했다. 2스트라이크에 몰려버린 김현수는 3구 높은 빠른볼에 허무하게 헛스윙하고 말았다. 오타니의 트리플크라운을 저지한 노리모토의 위력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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