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너무 리얼했던 까닭일까?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휘둘렀던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접한 듯한 안방 시청자들은 이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어쩌면 이는 주인공이 배우여서 더 실감나게 연기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어쨌든 전저 폭행 상황재연 논란은 방송이 끝난 뒤에도 한동안 인터넷 세상을 시끌벅적하게 했다.
그는 다름아닌 배우 박상민이었다. 이에 대한 대중의 반응도 시크하기 짝이 없었다.
keno**** 님은 “왜 그런 걸 고자질하지? 그리고 박상민도 좀 참지. 아내가 안 갔다고 때리면 되나?”라며 사건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pres**** 님은 “전처 이혼 하신 거 천만 다행 입니다. 평생 화풀이 폭행당할 뻔. 박상민 아직도 지가 당당하단 식이네.”라며 일침을 가했다.
dna3**** 님은 “우리 집 재산 넉넉하고 남편재산 없다. 우리 아빠 말기 암으로 못 걸으실 때 남편 수술하는 날 온 적 한번도 없다. 강요하진 않는다. 나도 그럴터이니. 효도는 셀프다. 내가 맘에 안들고 속상하다고 싸우며 남편의. 싸대기를 갈기지 않는다. 아무리 아파도 당신한텐 그냥 가까운 노인일 수 있겠지. 가식적인 것도 싫지만 폭력은 폭력으로 망한다.”며 전처 폭행 상황재연 논란을 계기로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jirk**** 님은 “역지사지. 똑같은 상황일 때 아내가 남편 때리고 이혼 합니까? 상대가 알아서 챙기면 감사한 거고 안하면 자기가 자신의 부모 알아서 스스로 챙겨야지 어인 폭력? 꼭 불효자가 아내한테 대신 효도하기 바라고 폭력 휘두르더라.”라며 쓴소리를 했고 kiki**** 님은 “대한민국 남자들은 꼭 효도를 마누라가 당연히 하는 걸로 생각하는 게 문제야”라고 꼬집기도 했다.
kimj**** 님은 “시어머님을 제대로 모시지 못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당연시 여기는 가부장적인 시댁문화 자체가 문제가 있고, 저런 남자는 가정을 꾸릴, 결혼할 자격이 없다. 평생을 당신 어머님 모시며 알콩달콩 어머님 하고만 사시라”라며 전처 폭행 상황 재연논란을 계기로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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