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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니 FIFA 대권도전 ‘우선 멈춤’, 회장후보 사전검증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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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니 FIFA 대권도전 ‘우선 멈춤’, 회장후보 사전검증 보류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1.1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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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회장 선거 입후보자 7명 중 인파티노 UEFA 총장 등 5명만 통과

[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의 국제축구연맹(FIFA) 대권 도전이 공식 승인을 받지 못했다. 후보 자격에 대한 사전 검증이 보류됐기 때문이다. UEFA가 공식 지지한 후보 지아니 인파티노 UEFA 사무총장은 사전 검증을 통과했다.

내년 2월 치러지는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 7명의 후보가 FIFA의 사전 검증을 거친 결과, 5명만이 후보로 확정됐다.

FIFA는 12일(한국시간) 알리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바레인의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스위스 출신 지아니 인판티노 UEFA 사무총장, 프랑스 전직 외교관 제롬 샹파뉴 전 FIFA 국제국장, 남아프리카공화국 백만장자 정치인 토쿄 세콸레 등 5명이 임시 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검증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무사 빌리티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은 개인적인 문제로 검증을 통과하지 못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플라티니 UEFA 회장은 이번 사전검증 대상에서 제외됐다.

플라티니 회장은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으로부터 200만 스위스프랑(24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어 지난달 8일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블라터 회장과 함께 90일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징계가 내려지기 직전 후보 등록을 마친 플라티니 회장은 징계가 끝난 뒤 FIFA 선관위의 사전검증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 검증을 통과하다면 대선 주자로 완주할 수 있다.

하지만 FIFA 윤리위가 자격정지 처분을 내릴 때 “추가 징계도 가능할 수 있다”고 단서도 달았기 때문에 추가 자격정지 처분이 내려진다면 대권의 꿈을 접을 수 있다.

이럴 경우 UEFA가 집행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지지로 힘을 부여해 지난달 26일 후보 등록 마감일에 깜짝 카드로 입후보시킨 인파티노 UEFA 사무총장이 유럽축구를 대변하는 후보로서 선거전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블래터 회장의 후임자를 뽑는 FIFA 회장 선거는 내년 2월 26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1회원국 1투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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