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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지진경 숨진 채 발견, 단순한 실족사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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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지진경 숨진 채 발견, 단순한 실족사라고요?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11.13 06:1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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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50대의 음대 여교수가 산에서 발을 헛디뎌 사망했다.

요즘 세상이 워낙 흉흉해서일까? 첼리스트 지진경 숨진 채 발견됐다는 뉴스에 대중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추리와 추론을 내놓았다. 미심쩍은 구석이 많다는 이유 때문이다. 사고가 일어난 지역의 지형을 나름 분석하는가 하면 최근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을 거론하기도 한다.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에도 주목했다. 물론 진실은 좀 더 시간이 흐르면 밝혀질 듯하다.

대중들의 생각을 뉴스에 달린 댓글을 통해 가감없이 엿보았다.

생각하는깡통 님은 “단순실족사로 처리하지 말고 혹시나 모를 억울한 죽음일 수도 있으니 철저한 수사 부탁드립니다. 요즘 세상이 너무 험해서.”라고 주문했고 성산 님은 “타살가능성도 도외시해선 안될 듯. 혼자 산행 나섰다가 야산에서 실족사라? 얼른 납득이 안 가는데.혹시 지인과 함께 간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할 듯”이라며 첼리스트 지진경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산자분수령 님은 “운길산에서는 실족사할 만큼 위험한 곳은 없습니다. 추락해도 일부 골절상은 있을 수 있지만 추락이 원인이 되어 죽을 곳은 없습니다. 다만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수는 있겠지요. 부검이 필요해보입니다. 그토록 오랫동안 공부한 첼리스트가 죽다니 안타깝습니다.”라며 첼리스트 지진경 숨진 채 발견 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스네이크 님은 “정말 수상하다. 수종사가 가파르긴 해도 거긴 길 아니면 위험한 길로 갈 수가 없다. 그것도 여자가? 정말 냄새나는 사건이다.”고 의구심을 드러냈으며 Qlehfl 님은 “수종사가 있는 운길산은 가팔라서 넘어져 다칠 염려는 있겠지만 길 자체는 잘 나있는 곳인데. 그냥 개인의 실수나 우연은 아닌 듯.”이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당당하게살자 님은 “수종사 가는 길이 자동차 길은 엄청 가파르긴 하지만 죽을 만한 길은 아님. 자동차 길이 아닌 등산로는 더군다나 죽을 만한 길은 없음. 나는 구두 신고도 수종사를 올라갔다 내려갔다가 했음. 근데 여름에 자동차 길로 올라갔었는데 숨이 차서 심장이 터질 것 같기는 했음. 실족사 보다는 심장마비 쪽에 더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할 듯. 타살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해봐야 함.”이라며 첼리스트 지진경 숨진 채 발견 사건에 대한 수사 방향을 전하기도 했다.

말자지라방송 님은 “등산가서 실족하는 경우는 몸이 불편한 경우가 아니면 매우 희박함. 몸이 불편하면 아예 등산을 안 하지 그리고 등산할 때 한 발 한 발 내밀 때마다 여기가 위험한 길이라고 인식하면 상당히 살펴가며 조심하게 된다. 등산객이 실족이 매우 드문 이유 중 하나이다.”라고 의문 부호를 달았으며 천지성우 님은 “산, 바다, 강 등 머리 식힌다고 혼자 가시는데. 진짜 혼자 있는데 사고나면 작은 사고로 끝날 수 있는 것도 대형 사고로 이어지더라고요.”라며 혼자 여행 가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 지적했다.

별을따는돌고래 님은 “산에서 실족사는 직접 본 게 아니라면 자살이나 타살을 사고사로 위장하기에 딱이다. 심증이 있어도 cctv가 있나 목격자가 있나. 개인 심리나 주변 인물 관계를 조사해 봐도 감쪽같이 속일 수 있다. 자살도 사고사로 위장하는 이유는 자살보다 사고사로 죽었을 때 남겨진 사람들의 가슴이 덜 아프잖아”라고 말했고 혜주 님은 “이 기사보고 해시태그로 검색해봤는데 지진경 교수가 근무하던 중앙대 안성 기악과 얼마 전엔 여학생이 동료들 왕따에 스스로 추락해서 자살했군요 이게 각각 별개의 우연일까요 무슨 일이 있던 거죠? 실족사라기 보단 뭔가가 좀 이상하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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