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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효원-김동철 4골씩' 남자 핸드볼, 리우행 가벼운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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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효원-김동철 4골씩' 남자 핸드볼, 리우행 가벼운 첫걸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1.16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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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26-20 제압, 윤경신 감독 "여정 많이 남았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쾌조의 스타트다. 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리우 올림픽으로 향하는 첫 걸음을 산뜻하게 내디뎠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아시아예선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나란히 4골씩을 터뜨린 엄효원(인천도시공사)과 김동철(국군체육부대)의 맹활약에 힘입어 이라크를 26-20으로 물리쳤다.

▲ 피봇 박중규(왼쪽)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리우 올림픽 아시아 예선 첫 경기에서 이라크를 26-20으로 제압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이번 대회에는 11개 나라가 출전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상위 2개국이 4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정상을 가린다. 1위 팀만이 내년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2,3위는 세계 최종예선에 진출해 올림픽 티켓에 재도전한다. 한국의 목표는 올림픽 직행이다.

윤경신 감독은 “결승 토너먼트까지 여정이 많이 남았다. 조별리그에서는 선수들의 컨디션 체크와 경기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것이 1차 목표이지만 우리의 최종 목표는 중동세를 물리치고 최선의 결과를 얻는 것”이라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한국은 이라크의 매서운 공격에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정수영, 박중규(이상 코로사), 정의경(두산), 김동철이 물꼬를 트며 전반을 11-8 리드로 마쳤다. 후반에는 심재복(인천도시공사), 이은호(국군체육부대), 엄효원이 활약했다. 여유를 찾은 윤경신 감독후반 중반 이후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숨을 골랐다.

한국은 20일 오전 1시 호주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A조 다른 경기에서는 중국이 호주를 29-24로 제압했다. 전날 펼쳐진 B조 경기에서는 카타르가 우즈베키스탄을 무려 49-9로,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27-19로, 이란이 오만을 39-31로 물리치고 각각 1승씩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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