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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김지연, 세계정구 남녀 단식 ‘데뷔 금메달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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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김지연, 세계정구 남녀 단식 ‘데뷔 금메달 합창’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1.1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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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김진웅(대전시설관리공단)과 김지연(옥천군청)이 제15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 남녀 단식에서 나란히 데뷔 금메달을 따냈다.

김진웅은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압도적인 쇼트와 코너워크 플레이로 중국의 저우모를 4-0으로 셧아웃시키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국제무대에서 당당히 데뷔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지연은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 천후이의 쇼트 공세에 초반 한때 밀렸지만 같은 쇼트로 맞불을 놓은 끝에 4-1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관왕 김보미(안성시청)를 4-2로 꺾은 김지연은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천후이까지 따돌리고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단체 금메달, 여자복식 은메달, 혼합복식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지연으로서는 단식 첫 금메달을 세계무대에서 수확한 것이어서 더욱 값졌다.

‘정구여왕’ 김애경(NH농협은행)이 여자복식 그랜드슬램을 위한 체력안배로 단식에 출전하지 않아 당초 우승 전망이 불안했지만 김지연은 차세대 주자답게 매끄러운 경기 운영으로 세계를 정복했다.

한국은 20일 남녀 복식, 21일 남녀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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