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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미제라블, 오늘(20일) 방송되는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 2부 오프닝 무대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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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미제라블, 오늘(20일) 방송되는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 2부 오프닝 무대 '장식'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5.11.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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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오늘 저녁(20일) 7시 20분부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될 제52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이 기존과는 다른 2부 오프닝 무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주 서울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팀이 2부 오프닝 축하무대 주인공으로 나서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무대연출로 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인 것. 

▲ 뮤지컬 레미제라블 초연 [사진 = (주)레미제라블코리아 제공]

일본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 장발장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양준모,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동양인 최초로 판틴 역을 맡은 전나영을 비롯해 뮤지컬 레미제라블 한국어 초연 후, 2013년 모든 시상식에서 여우신인상을 휩쓸었던 에포닌 역의 박지연,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 중인 앙졸라 역의 민우혁과 더불어 최고의 앙상블들이 출연해 “At the End of the Day”, “I Dreamed a Dream”, “Epilogue-The People's Song”을 열창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3주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초연에 이어 다시 참여하게 된 정성화, 조정은, 김우형, 박지연이 초연의 감동을 계속 이어감과 동시에 검증된 가창력과 물 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호평 받았다. 이에 더해 일본과 영국에서 레미제라블 공연에 참여한 바 있어 캐스팅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던 양준모, 김준현, 전나영 등 최고의 배우들이 한데 모여 세계적인 수준의 완성도 있는 공연을 만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장발장 역을 맡은 양준모 배우는 세계 뮤지컬 중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역과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역까지 연기한 최고 실력의 뮤지컬 배우이다. 일본 <레미제라블>(2015)에서 장발장을 연기한 그는 일본 극단의 소속배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디션을 통해 일본 뮤지컬에 발탁된 이례적인 케이스로 큰 화제가 되었다. 2015년 9월 일본공연 종료 후 한국의 장발장으로 돌아온 그의 한국 공연에는 일본팬들이 원정관람을 올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

한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판틴 역의 전나영은 22살 때 네덜란드 <미스사이공>(2011-2012)에서 킴 역을 맡았고,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30년간 공연되고 있는 세계적인 뮤지컬 <레미제라블>(2013-2014)에서 동양인 최초로 판틴 역을 맡아 활약하였다. 그녀는 지난 15일까지 공연된 <레미제라블> 대구공연에서 런던의 크리에이티브로부터 “코제트 엄마로서의 모성애와 함께 처절한 삶을 헤쳐 나가는 판틴의 모습을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녀는 네덜란드 교포 3세로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의 고향 무대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 공연을 마친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오는 11월 28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해 2016년 3월 6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빅토르 위고의 원작 소설 <레미제라블>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기구한 운명의 주인공 장발장의 숭고한 인간애와 박애정신 그리고 인간의 원초적이고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를 그리며 깊이 있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무대, 웅장한 선율의 음악이 조화를 이뤄 작품 매력을 배가시킨다.

올해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은 신현준 한고은이 MC로 나서며 20일 오후 7시 20분부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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