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23:57 (화)
호주 한 수 가르친 윤경신호, 올림픽 핸드볼 아시아예선 2연승
상태바
호주 한 수 가르친 윤경신호, 올림픽 핸드볼 아시아예선 2연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20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주에 35-16 승리…21일 중국과 예선 3차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아시아 예선 2승째를 거두며 순항했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예선 A조 리그 2차전에서 호주를 35-16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바레인에 골득실에서 뒤진 A조 2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21일 밤 11시, 중국과 리그 3차전을 갖는다.

▲ 한국 정의경(왼쪽)이 20일 호주와 경기에서 롱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은 이날 호주를 상대로 심재복(인천도시공사)이 첫 골을 신고한 데 이어, 김동명(인천도시공사), 김동철(국군체육부대)이 각각 두 골씩을 합작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연이어 호주를 몰아붙인 한국은 엄효원(인천도시공사), 심재복이 두 골씩을 보태 전반을 17-7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전력 차이를 확인한 윤경신 감독은 후반 들어 대부분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경기를 이어갔다.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 후반 30분 동안 9점에 그친 호주를 상대로 한국은 18점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윤시열(두산)과 이현식(코로사)이 각각 5골을 터뜨리며 수훈갑이 됐다. 골키퍼 이동명(두산)은 전후반 60분을 혼자 소화하면서 호주의 32개 슛 중 16개를 막아내 50%의 슛 방어율을 기록했다.

윤경신 감독은 "현지 적응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이 많이 좋아져 승리할 수 있었다. 중국과 3차전에서도 팀의 경기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 예선 목표는 A조 1위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