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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펄펄 난 대한항공, 군다스 침묵한 우리카드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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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펄펄 난 대한항공, 군다스 침묵한 우리카드에 완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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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4개 등 27득점 맹위, 김학민도 12득점 활약…군다스는 1세트 중반 이후 벤치만 지켜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인천 대한항공이 서울 우리카드를 셧아웃시키고 '3연승 이륙'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을 성공적으로 이륙시킨 것은 외국인 선수 산체스였다.

대한항공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블로킹 4개를 잡아내는 등 공격에서 맹위를 떨친 산체스(27득점)를 앞세워 우리카드에 3-0(25-23 29-27 25-20)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7승 3패(승점 22)가 되며 선두 안산 OK저축은행(8승 2패, 승점 24)과 승점차를 2로 좁히며 2위를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3승 8패(승점 9)로 6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산체스와 군다스의 맞대결은 너무나 싱겁게 끝났다. 산체스는 3세트까지 공격에서 펄펄 날았지만 군다스는 1세트 중반 이후 나경복과 교체된 이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기만 했다. 서브 범실이 계속 이어지면서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에 김상우 감독으로서도 군다스를 믿고 경기에 내보낼 수 없었던 탓이다.

▲ [장충=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대한항공 산체스(왼쪽)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서울 우리카드 박상하, 신으뜸의 블로킹을 뚫는 강력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결국 1세트부터 공격성공률 55.56%에 3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8득점을 올린 산체스의 활약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듀스 접전을 이겨냈다.

이날 우리카드의 공격을 이끈 최홍석(15득점)에게 백어택 공격을 허용하며 26-27로 역전당했지만 대한항공은 정지석(4득점)과 김형우(5득점)의 연속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최홍석의 백어택 공격이 바깥으로 나가면서 두 번째 세트까지 따냈다.

산체스가 9득점, 김학민이 7득점을 올린 2세트를 가져온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외국인 선수가 없는 우리카드를 몰아붙였다. 산체스는 3세트에 무려 10점을 올리며 우리카드를 공략했다. 24-20에서 대한항공은 상대 박진우(6득점)의 서브가 바깥으로 나가면서 1시간 37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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