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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저 한경기 최다 서브득점' 삼성화재 4연승, 현대캐피탈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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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저 한경기 최다 서브득점' 삼성화재 4연승, 현대캐피탈 맹추격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18 2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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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막판 고비 넘지 못하며 6연승 좌절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그로저가 서브에이스 쇼를 펼친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OK저축은행과 경기서 무려 9개의 서브에이스를 성공한 괴르기 그로저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1 23-25 25-22 35-3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린 삼성화재는 6승 5패 승점 18을 기록하며 3위 현대캐피탈에 승점 1차로 추격했다. 반면 선두 OK저축은행은 6연승 달성에 실패하며 8승 2패 승점 24를 기록했다.

▲ 그로저가 18일 OK저축은행과 V리그 경기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서브에이스를 폭발한 그로저의 화력이 빛났다. 이날 그로저는 9개의 서브를 서브에이스로 연결, 팀 분위기를 띄웠다. 상대가 받을 수 없는 공간으로 빠른 서브를 넣은 그로저는 서브 1위다운 명성을 보여줬다. 종전 기록은 2005년 12월 21일 현대캐피탈 숀 루니와 2010년 1월 16일 한국전력 정평호가 기록한 8개였다.

이날 역시 그로저는 팀에서 가장 많은 스파이크를 시도했다. 하지만 좀처럼 지치지 않는 면모를 보인 그로저는 홀로 48점(공격성공률 50%)을 폭격, OK저축은행의 반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4세트에서 무려 열 차례 듀스를 벌이는 공방전 속에서도 자신에게 올라온 공을 착실히 득점으로 연결했다. 33-33에서 그로저의 2연속 공격 득점이 있었기에 삼성화재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최근 4경기에서 승점 12를 쓸어 담은 삼성화재는 ‘빅3’팀들과 격차를 줄이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시몬이 37점, 송명근과 송희채가 나란히 10점씩 뽑아내며 분투했지만 4세트 듀스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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