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20:18 (화)
FA 윤길현 '4년 38억' 롯데 자이언츠행, 정대현과 재회
상태바
FA 윤길현 '4년 38억' 롯데 자이언츠행, 정대현과 재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1.29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원우 감독님 새로 부임하신 롯데 부임 기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본격적인 불펜 보강에 나섰다. 윤길현(32)이 부산에 둥지를 틀었다.

롯데는 29일 자유계약선수(FA) 윤길현과 계약금 18억 원, 연봉 5억 원 등 4년 총액 38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2년 시즌을 앞두고 롯데는 SK로부터 정대현(4년 36억 원), 이승호(4년 24억 원)를 60억 원에 영입한 적이 있다.

윤길현은 14년 통산 34승 27패 78홀드 28세이브,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한 준수한 우완 계투 자원이다. 2015년엔 중간과 마무리를 오가며 70경기 출전 4패 17홀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정대현과는 4년 만의 재회다.

▲ 윤길현이 4년 38억 원을 받고 롯데로 팀을 옮겼다. [사진=스포츠Q DB]

윤길현은 “조원우 감독님이 새로 부임하신 롯데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정대현, 송승준 선배를 비롯한 팀 동료들과 함께 롯데의 투수진 전력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친정팀 SK 와이번스를 향해서는 “14년간 몸 담았던 팀을 떠나는 결정이 쉽지 않았다”며 “그동안 보살펴주신 구단 관계자와 SK팬 여러분들의 응원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서 완벽 부활을 알린 정대현을 비롯해 상무에서 전역한 고원준의 합류로 마운드가 높아진 롯데는 수준급 계투인 윤길현까지 합류해 '지키는 야구'를 해볼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