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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영, 여자 매스스타트 월드컵 첫 개인 메달 ‘깜짝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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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영, 여자 매스스타트 월드컵 첫 개인 메달 ‘깜짝 질주’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2.0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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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박도영(동두천시청)이 매스 스타트에서 월드컵 개인 첫 메달을 따냈다.

박도영은 7일(한국시간) 독일 인첼에서 벌어진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매스 스타트 디비전A(1부리그)에서 8분18초61을 기록, 네덜란드의 이레인 슈카우텐(8분18초41), 캐나다의 이바니 블롱댕(8분18초43)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올 시즌 한국 여자선수의 두 번째 매스 스타트 메달 수확이다. 지난달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김보름(한국체대)의 깜짝 금메달 이후 쾌거다.

▲ 박도영(오른쪽)이 7일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매스 스타트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우승자 네덜란드의 이레인 슈카우텐(가운데1), 캐나다의 이바니 블롱댕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래는 결승선을 끊은 박도영(가운데). [사진=국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 캡처]

특히 2차 대회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져 허리를 다친 김보름이 출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한국 선수들의 상향평준화를 보여주는 메달이어서 더욱 값졌다.

지난달 16일 캘거리 1차 대회에서 7위에 그쳤던 박도영은 2차 대회 때는 디비전B(2부리그)로 떨어졌지만 2위를 차지하며 이번 대회에서 디비전A로 복귀, 동메달까지 도약했다.

2012년 12월 이스타나 월드컵 팀추월에서 은메달(단체)을 따낸 것이 유일한 월드컵 메달이었던 박도영은 월드컵 첫 개인 메달을 동메달로 장식했다. 2012-2013시즌 7위까지 올랐던 매스 스타트 개인 최고 성적도 3위로 끌어올렸다. 동메달로 랭킹 포인트 70점을 얻은 박도영은 랭킹 포인트 129점으로 여자 매스스타트 월드컵 랭킹에서 4위로 올라섰다.

노선영(강원도청)은 8분42초35로 디비전A 18위에 그쳤다. 디비전B(2부리그)에 나선 박지우(의정부여고)는 8분58초15로 3위를 기록했다.

남자 매스 스타트 디비전A에 출전한 김철민(강원도청)은 7분37초95로 11위, 주형준(동두천시청)은 7분39초59로 13위에 각각 머물렀다. 이승훈(대한항공)은 디비전B에서 7분59초97로 1위를 차지, 오는 11일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시작되는 월드컵 4차 대회에서는 디비전A에 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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