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20 17:14 (월)
'태권도 간판' 이대훈 그랜드슬램 재도전, 한국 리우행 티켓 5장 확보
상태바
'태권도 간판' 이대훈 그랜드슬램 재도전, 한국 리우행 티켓 5장 확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07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자 80㎏초과급 차동민도 리우행 확정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그랜드슬램에 재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2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이대훈은 7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살라 데 아르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마지막날 남자 68㎏급 결승서 멕시코의 사울 구티에레스를 연장 접전 끝에 8-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 체급 올림픽 랭킹 1위로 올라선 이대훈은 체급별 상위 6위까지 주어지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상위 6위 안에 든 한국 선수가 한 명일 경우, 해당 체급에서는 별도의 평가전 없이 그 선수에게 내년 올림픽 출전 자격까지 줄 계획이다. 이로써 이대훈은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남자 58㎏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시상대 맨 위에 섰던 이대훈은 올림픽 금메달만 추가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그는 리우에서 다시 한 번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남자 80㎏초과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은 1회전에서 가봉 선수에게 져 올림픽 랭킹이 5위에서 7위로 미끄러졌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1, 2위를 차지하는 바람에 차동민이 6위로 리우행 막차에 올랐다. 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한 나라에서 한 체급만 출전할 수 있기에 차동민이 극적으로 리우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 것. 차동민은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한국 태권도는 전날 남자 58㎏급 김태훈(동아대)과 여자 67㎏급 오혜리(춘천시청), 49㎏급 김소희(한국체대) 등 세 명이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이틀 동안 총 5장의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고 이는 역대 최다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