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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창단 첫 종합선수권 준우승으로 '눈물의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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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창단 첫 종합선수권 준우승으로 '눈물의 해체'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20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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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식 따낸 뒤 내리 3게임 내주며 KDB대우증권에 1-3 패배…대한항공은 여자부 단체전 우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모기업으로부터 해체 통보를 받은 에스오일이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에서 처음으로 결승까지 올랐지만 끝내 우승까지 이르지 못했다. 선전했지만 준우승으로 처음이자 마지막 종합선수권 결승전을 마무리했다.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에쓰오일은 20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이진권이 오상은을 1단식에서 잡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이후 세 게임을 내리 내줘 1-3으로 졌다.

1단식에서 이진권은 오상은을 맞아 세 차례의 듀스 접전 가운데 두 차례를 이기면서 3-2(12-10 13-11 11-13 5-11 11-7)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2단식에서 김동현이 정영식에게 1-3(11-8 5-11 9-11 10-12)로 지면서 게임 스코어 1-1이 됐다.

이어 김동현과 이진권이 호흡을 맞춰 나선 세 번째 게임인 복식 경기에서 오상은-윤재영 조를 상대로 1-3(9-11 8-11 11-6 5-11)로 힘없이 졌고 이승준 역시 장우진에게 1-3(4-11 11-9 7-11 6-11)로 승패를 뒤집지 못했다.

KDB대우증권의 남자부 단체전 우승을 이끈 정영식은 장우진과 호흡을 맞춰 출전한 남자 개인전 복식 결승전에서 김경민-박찬혁(KGC인삼공사)조에 3-1(12-10 11-6 11-13 18-16)로 이기고 2관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정영식은 남자 개인전 단식에서 박강현(삼성생명)에게 0-4(8-11 10-12 7-11 7-11)로 완패, 3관왕을 놓쳤다.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대한항공이 KDB대우증권을 맞아 1, 2단식과 3게임인 복식까지 모두 이기며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깎신' 김경아가 이수진을 맞아 3-0(11-8 11-8 11-7)으로 간단하게 이긴 뒤 영건 양하은도 문현정을 3-0(11-3 11-1 11-8)으로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눈앞에 뒀다. 복식에 나선 박성혜-지은채 조도 이시온-이슬 조에 첫 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3-1(9-11 11-9 11-5 11-8)로 이겨 정상 기쁨을 맛봤다.

여자부 개인전 단식에서는 전지희(포스코 에너지)가 문현정에 4-1(5-11 11-9 16-14 11-8 11-7)로 이기고 정상에 섰다. 복식에서는 정유미-최효주(삼성생명)조가 전지희-유은총(포스코에너지)조를 3-0(11-8 11-8 11-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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