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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LA 다저스, 51년만에 좌완 등판 새 역사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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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LA 다저스, 51년만에 좌완 등판 새 역사 쓰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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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직전 26경기 뛴 류현진, 신기록 달성에 보탬 되나?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좌완 일색’이다. 류현진(29)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51년 만에 프랜차이즈 신기록을 세울 태세다.

폭스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의 류현진을 포함해 클레이튼 커쇼, 브렛 앤더슨, 스캇 카즈미어 등이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른다면 프랜차이즈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전설적인 투수 샌디 쿠펙스가 에이스로 활약하던 시절 좌완투수들이 가장 많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965시즌 쿠펙스가 41경기에 선발 등판(총 43경기)했고, 클라우드 오스틴이 40경기, 조니 포드레스가 22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이 세 명이 주전급 좌완 선발투수.

이들 외에도 좌완으로서 짐 브루어가 2경기, 닉 윌하이트가 6경기, 마이크 케키치가 1경기에 각각 출장했다. 모두 112경기에 좌완이 선발로 투입됐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영입되더라도 5선발 중 4명이 좌완인 다저스는 51년 전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커쇼(33경기)와 앤더슨(31경기), 카즈미어(31경기) 등 좌완 3인방의 2015시즌 등판 경기수는 모두 95경기다. 류현진 역시 부상 전에는 이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데뷔 시즌인 2013년 30경기, 2014년엔 26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이 예년에 조금 못 미치는 등판 수를 기록하더라도 다저스 좌완 선발진이 기존 프랜차이즈 기록을 깨는 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빅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좌완 선발에게 맡긴 구단은 1983년 뉴욕 양키스로 127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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