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베일에 싸여 있다.
보통 메이저리그(MLB) 구단에 입단하기 위해서는 메디컬테스트를 실시해야 하는데, 이미 그 절차를 거쳤다는 주장도 있고 아직 신체검사를 하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 가운데 신체검사에서 몸에 이상이 발견돼 마에다의 연봉이 낮은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4일 “MLB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마에다의 연봉이 낮은 이유가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됐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진위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언론에선 마에다가 메디컬테스트 후 다저스와 계약 협상을 맺는다고 전하고 있지만 일부 매체에선 마에다가 극비리에 신체검사를 마쳤다고 밝히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지난달 17일 “마에다가 LA 시내의 한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숙소 현관을 피해 자신의 행보가 노출되지 않게끔 하면서 병원을 오가는 등 극비로 신체검사를 받은 것 같다”고 보도했다.
마에다는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뛴 내내 별다른 부상에 시달린 적이 없다. 그러나 8년 동안 1509⅔이닝을 소화했다. 앞서 일본무대를 평정하고 빅리그 무대를 밟은 다르빗슈 유(텍사스)와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역시 초반 호투를 펼치다 부상을 호소했기에 많은 이닝을 던진 마에다의 몸 상태에 시선이 가는 게 사실.
다저스와 8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마에다의 보장 금액은 2400~2500만 달러다. 연평균 300만 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MLB 평균 연봉(420만 달러)보다 적은 액수.
산케이스포츠가 “진위는 불분명하다”고 밝힌 만큼 마에다의 신체검사 이상설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 협상 마감시한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에다의 적은 연봉을 두고 무성한 소문이 돌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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