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강정호 사례에서 박병호 활약 예측 가능해"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박병호(미네소타)가 2016시즌 잠재력을 터뜨릴 메이저리그(MLB) 타자 가운데 10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등이 지목된 뒤 맹위를 떨쳤기에 박병호의 올 시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크리스티나 칼 기자는 5일(한국시간) 올해 부상할 10명의 신예 타자 중 한 명으로 박병호를 지목했다.
그는 “신인을 이 범주에 넣은 적은 없지만 박병호는 예외”라며 “박병호의 빅리그 기록은 없지만 지난해 KBO리그에서 MLB로 넘어온 강정호의 사례(OPS 0.816)에서 비춰봤을 때 최근 2년간 한국 프로리그에서 52홈런, 53홈런을 친 박병호의 활약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병호가 루키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다고 예측한 것.
ESPN 댄 짐보스키의 Zips에 따르면 박병호는 2016시즌 OPS 0.800에 27홈런을 때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호는 동료 바이런 벅스턴과 함께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는 후보다.
칼 기자가 꼽은 2016년 맹활약할 신예 타자 1위는 미구엘 사노(미네소타)였다. 사노는 박병호가 팀에 들어옴에 따라 올 시즌 외야에서 수비를 소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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