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20 21:23 (월)
'50억+알파' 끝나지 않은 소프트뱅크 러브콜, 이대호의 최종 선택은
상태바
'50억+알파' 끝나지 않은 소프트뱅크 러브콜, 이대호의 최종 선택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1.06 0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프트뱅크 고토 사장 "이대호 잔류는 행복한 일, 잔류 협상 지속"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5억 엔+@(50억 원)에 다년계약까지. 이대호(34)를 향한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구애는 끝나지 않았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닛폰 온라인판은 6일 “소프트뱅크가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바라는 이대호의 잔류를 위해 협상하고 있다”며 “소프트뱅크의 금액보다 나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은 없다”고 보도했다.

새해가 밝았지만 아직 이대호의 소속팀은 결정 나지 않았다. 덩치가 커 주루플레이에 약점이 있는데다 수비에서도 활용폭이 적은 탓에 MLB 구단과 협상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 서른 중반의 나이의 아시안 타자에게 다년계약을 제시하는 것도 도박이라 생각만큼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이대호는 2016년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까. 원 소속팀 소프트뱅크는 지속적으로 이대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소프트뱅크 고토 요시미치 사장은 “새로운 외국인을 데려올 수도 있지만 이대호가 팀에 남는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러브콜을 계속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대호가 일본 잔류를 택해도 다른 외국인 물색은 이어진다. 그는 팀 연봉 총액 상승에 대해 “우승 준비 과정”이라며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메이저리그 프런트 출신 대니얼 김 SPOTV 해설위원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 “2개 이상의 구단이 이대호에게 계약기간 2년, 연 200만~250만 달러(30억 원)선의 연봉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의 보장 연봉 5억 엔에 비하면 훨씬 낮은 금액이다.

이대호는 20억 원에 육박하는 금액차를 감수하고 미국행을 택할까. 그의 선택에 시선이 쏠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