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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마-채프먼 이어 마에다도 계약 무산? 떨고 있는 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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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마-채프먼 이어 마에다도 계약 무산? 떨고 있는 다저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0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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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기자 "마에다 계약, 오른 팔꿈치 때문에 시간 필요"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항간에 떠돌고 있는 신체검사 이상설이 사실일까. LA 다저스와 큰 틀에서 입단 합의를 본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8)가 부상 때문에 빅리그 입성이 늦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제리 크라스닉 기자는 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다저스와 마에다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은 오른 팔꿈치에 대한 우려 때문에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 늦어도 이틀 뒤에는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마에다의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

이로써 마에다의 다저스행은 일단 지켜봐야 할 문제가 됐다. 지난 4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에서 “소문의 진위는 불분명하지만 마에다의 연봉이 낮게 책정된 이유가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됐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왔다”고 밝혔듯 마에다의 현재 몸 상태는 베일에 싸여있다.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뛴 8년 동안 1509⅔이닝을 소화했지만 앞서 일본 무대를 평정했던 다르빗슈 유(텍사스)와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모두 부상을 호소했기에 마에다의 몸상태에 낙관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저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유독 마운드 보강이 힘겹다. 잭 그레인키를 애리조나에 내주면서 선발진에 큰 구멍이 생겼고 이와쿠마 히사시, 아롤디스 채프먼과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최종 영입에 실패했다. 특히 이와쿠마는 지난달 18일 메디컬테스트에서 탈락해 마에다가 그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마운드에서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을 이루지 못한 다저스가 마에다의 팔꿈치 이상설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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