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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 맨유, '알프스의 센터벡' 드라고비치에 276억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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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 맨유, '알프스의 센터벡' 드라고비치에 276억 쓸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1.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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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FC "맨유, 디나모 키예프 센터백 드라고비치 영입 눈앞"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골 기근’에 시달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발상의 전환을 꾀했다. 공격수가 아닌 오스트리아 센터백 알렌산더 드라고비치(25·FC 바젤)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다국적 축구매체 ESPN FC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언론 스포르트 미디어셋을 인용하며 “크리스 스몰링의 뉴캐슬전 부진과 함께 디나모 키예프의 중앙 수비수 드라고비치의 영입설이 떠올랐다”며 “1580만 파운드(276억 원)의 계약은 단지 시간 문제다”라고 보도했다.

사실 맨유는 올 시즌 수비보다 공격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9승 7무 5패, 승점 34로 6위에 머물러 있는 맨유는 27골을 넣는 동안 20골을 내줬다. 토트넘 핫스퍼에 이은 최소 실점 2위. 더 높은 순위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공격수 영입이 절실하다.

하지만 맨유의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의 말을 들으면 조금 납득이 간다. 그는 지난 11일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를 통해 “모든 팀의 근간은 수비다. 수비 강화는 우승의 필수 조건”이라며 “10년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이적료는 중요치 않다”고 말했다.

다만 퍼디난드가 영입을 원한 선수들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에버튼에서 뛰고 있는 라파엘 바란과 존 스톤스였다. 현재 가장 '핫'한 중앙수비 자원이다. 이와 비교했을 때 드라고비치가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

스몰링과 달레이 블린트, 마테오 다르미안의 활약에 힘입어 공격에 비해 안정감이 돋보이는 맨유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상위권 도약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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